지난 5월 20일부터 시행된 병·의원 신분증 확인 의무화에 따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PASS 모바일신분증을 제시하는 모습. [SK텔레콤 제공] |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PASS(패스)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와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 가입자 수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PASS 모바일신분증은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재발급 없이도 기존 실물 신분증을 PASS앱에서 촬영하거나 정보를 입력해 이용이 가능한 서비스다.
PASS 모바일신분증은 주민센터, 경찰의 운전면허 확인, 공직선거 투표장(대선·총선), 국가자격시험장, 국내 항공 탑승수속 등 공공 분야는 물론 편의점, 무인자판기, 영화관, 렌터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분 확인 및 성인 인증 절차에 활용되고 있다.
또 보안화 된 QR 검증 방식을 통해 신분증 유효성과 이름·주민번호·주소 등 정보 확인으로 편의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1인 1단말 정책에 따라 본인 명의 유심이 탑재된 휴대폰 외에는 등록이 불가해 높은 보안·신뢰성을 가졌다.
이와 관련 국회는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와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 등이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효력을 갖도록 주민등록법과 도로교통법 개정한 바 있다.
지난 5월 20일부터 시행된 병·의원 신분증 확인 의무화에 따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PASS 모바일신분증을 제시하는 모습. [SK텔레콤 제공] |
아울러 지난 20일부터 병·의원 등 요양기관에서 신분증 확인이 의무화됨에 따라 PASS 모바일신분증을 제시가 잦아졌다. 특히 3600만명의 PASS앱 가입자 기반과 휴대폰 본인 확인에 익숙한 이용자 및 통신사 서비스라는 측면도 가입자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통신 3사는 분석하고 있다.
나아가 오는 7월부터는 국내 최초로 주요 대학병원의 업무창구와 전국 병·의원 무인 키오스크에서 PASS 모바일신분증 QR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와는 오는 7월 31일 개정된 도로교통법 시행에 맞춰 PASS 운전면허 확인서비스를 추가 적용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통신 3사는 “향후 통신 대리점에 방문하는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유·무선 가입·변경 업무, 번호이동 업무에도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 또는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를 확대 적용하고, 제주 지역 렌터카 예약 시 비대면 신분증 확인 서비스 제공 등 PASS 모바일신분증 온·오프라인 이용처를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