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신라시대에 조각된 것으로 알려진 높이 2.5m의 국보 중흥산성 쌍사자석탑. [사진 국립광주박물관] |
[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전남 광양시는 오는 20일 사라실예술촌에서 ‘도자기로 재현하는 쌍사자 석등’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보 중흥산성 쌍사자(雙獅子) 석등은 광양시에서 출토된 유일한 국보로 일제강점기였던 1931년에 반출돼 이후 광양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광복 이후에도 경무대와 덕수궁,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광주박물관으로 옮겨져 보관 중이다.
쌍사자 석등의 광양으로의 반환 운동은 정인화 시장이 취임 이후 챙기는 사업으로 당위성을 홍보하는 사업이 시행 중이다.
‘도자기로 재현하는 쌍사자 석등’ 체험 프로그램은 총 100명(30가족)이 참여해 쌍사자 석등의 역사적 가치에 대한 특강, 석등 만들기 체험 등을 통해 문화유산의 소중함과 가치를 깨닫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김명덕 광양시청 문화예술과장은 “쌍사자 석등 제자리 찾기 사업은 그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