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이 지난 5월 ‘2024 제 2차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소집해 회의를 진행하는 모습. [고려아연 제공] |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고려아연이 국내 3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기관이자 국민연금 의안분석 전문기관인 대신경제연구소의 자회사 ‘한국ESG연구소’에서 선정한 상반기 ESG평가에서 A+ 등급을 받으며 철강금속 산업 내 1위에 올랐다고 12일 밝혔다.
한국 ESG연구소는 최근 한국거래소 홈페이지에 2024년도 1차 ESG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평가는 국내 상장사 1092곳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고려아연은 A+ 등급을 받아 철강금속산업 47개 기업 중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기업 중에서도 상위 2.3%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고려아연은 특히 이번 상반기 평가에서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 분리 ▷준법지원인 선정 ▷중간배당 실행 및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강화 ▷이사회 내 다양성 증가 ▷내부거래위원회 및 보수위원회 운영 ▷경영투명성 강화 등 기업지배구조 개선 노력을 인정받으며 해당 부문에서 점수가 3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과 LCA측정완료(제품의 전 생애주기 환경영향 평가), 책임광물보고서 공개, 첫 인베스터데이 개최, 안전경영 투자 확대 등을 통한 환경과 사회 부문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국내 대표적인 ESG 평가기관들이 고려아연이 진행한 ESG 각 부문의 개선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라며 “앞으로도 기업지배구조를 비롯해 환경 및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려아연은 지난 6월 20일 국내 대표적인 지배구조 및 의결권자문사 서스틴베스트가 발표한 ESG 평가 결과 자산규모 2조원 이상 ESG 100대 우수기업 가운데 2위 (제조업종 1위)에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