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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베네 제공] |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커피프랜차이즈 카페베네가 6년째 적자의 늪에 빠져 있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카페베네의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은 6억2937만원으로 전년 동기(5억6143만원) 대비 12% 늘었다.
카페베네는 2019년 2분기 영업손실 1억3080만원으로 처음 적자 전환한 후 6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2분기 매출액은 40억8710만원으로 전년 동기(77억7795만원)보다 43% 감소했다.
매장 수도 줄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정보에 따르면 2022년 카페베네 매장 수는 176개로 전년(244개) 대비 27% 줄었다. 지난해 카페베네 매장 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카페베네는 2008년 11월 17일 설립돼 커피 가맹점 프랜차이즈, 커피의 제조 및 판매업 등을 주요영업으로 하고 있다. 초창기 공격적인 마케팅이 주목받았지만 김선권 당시 대표가 추진한 신규 사업과 해외투자가 실패하면서 영업이익이 줄기 시작했다.
카페베네는 2016년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들어가 2018년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개시를 신청해 같은 해 기업회생 개시가 결정됐다. 이후 같은 해 10월 회생절차의 종결 요건을 갖춰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종결 결정을 받았지만 2020년 3분기까지 완전자본잠식 상태였다.
현재는 시리우스에쿼티파트너스 대표이사인 박그레타 대표가 카페베네 경영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