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승(오른쪽) KIOST 원장과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이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KIOST 제공]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과 29일 KIOST 부산 본원에서 ‘해양 환경 방사능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KIOST의 운용해양예보시스템(KOOS)을 통해 우리 나라 주변 해역의 해류 정보를 KAERI에 제공하고, 이를 활용해 고도화된 방사능 기술로 안전한 바다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KIOST는 2013년 해양수산부 국가연구개발사업을 통해 한반도 주변해역의 수온, 염분, 조석, 해류, 조류 등의 해양환경 예측정보를 생산하는 운용해양예보시스템(KOOS)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국가기관 및 민간 기업에 기술이전되어 실시간으로 운영 중이며, 연구 성과는 2015년 미래창조과학부의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문 연구인력 교류 ▷과학기술개발·공동연구 ▷시설 및 관련 연구장비 공동 활용 ▷기술 및 연구정보 교류 ▷연구사업 공동발굴 등의 분야에서 상호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희승 KIOST 원장은 “정확한 해양 환경 정보를 제공하여 방사능으로부터 우리 바다를 지키는 데 기여하도록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