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위생용품 관련 14개 원료·자재·완제품·유통·자원순환 기업들이 뭉쳐 ‘지속가능 공급망’을 만든다. 이를 통해 이 산업의 자원순환형 지속가능 생태계로 전환을 앞당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킴벌리가 주요 협력회사 13곳과 이같은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력회사(그린코스, 남경, 다산하이젠, 대명화학, 동우페이퍼텍, 삼흥산업, 선진이앤지, 에버코스, 정일제지, 태성이앤아이, 폴리미래, 한울생약, 효성티앤씨)들과 친환경 원부자재를 개발, 이를 적용한 혁신제품을 개발해 공급하고, 폐자원을 회수하게 된다. 이를 통해 기후위기에 공동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유한킴벌리는 “공급망에서 기업간 협력을 바탕으로 환경성과 제품력을 두루 갖춘 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 경우 생활용품산업 전반의 지속가능성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된다”며 “관련 제품의 소비도 촉진하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유한킴벌리 주도 ‘그린액션 얼라이언스’는 공급망 파트너 기업·기관과 협력에 기반해 원료 소재 개발부터 원부자재 생산, 제조, 물류, 유통, 자원순환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로 바꾸는 활동이다. 올해 말까지 누적 70개 이상의 기업·기관과 협력을 확산할 예정이다.
한편 유한킴벌리는 2030년까지 매출의 95% 이상을 지속가능 제품에서 달성한다는 ESG경영 목표를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100% 순면 안커버를 적용한 ‘하기스 네이처메이드 퓨어코튼’ ▷플라스틱 없는 ‘크리넥스 종이물티슈 ▷방수층 80%를 식물유래소재로 대체한 ‘좋은느낌 라네이처 생리대’ 등을 선보였다.
유재훈 기자
생활·위생용품 14개사 ‘지속가능 공급망’ 만든다
유한킴벌리 주도 ‘그린액션 얼라이언스’ 출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