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더후 로얄 아트 기프트 패키지’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본상 수상

LG생활건강의 더후 패키지. [LG생활건강 제공]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LG생활건강의 럭셔리 코스매틱 더후가 한국 전통 궁중 예술인 단청과 보자기의 아름다움을 담은 포장서비스 디자인으로 세계 유명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최근 2024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에 출품한 ‘더후 로얄 아트 기프트 패키지(THE WHOO Royal Art Gift Package)’ 디자인으로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을 받았다.

더후 로얄 아트 기프트 패키지는 한국 궁중 건축과 공예 등에서 모티브를 얻은 포장 상자, 보자기 가방, 복 주머니 파우치 등으로 구성한 더후의 포장 서비스이다. 다채로운 오방색(황색, 청색, 백색, 적색, 흑색)에서 영감을 얻은 색감으로 동양적인 아름다움을 담았다.

전체적인 패키지는 단청과 오방색을 기반으로 한 소(素), 홍(紅), 옥(玉), 청(靑) 네 가지 색상으로 구성했다. 여기서 가장 바탕이 된 ‘소색’은 음양오행의 근간이 되는 색채로 표백 되지 않은 자연 본연의 빛깔을 의미한다. 정제된 럭셔리를 상징하면서 동시에 더후 브랜드의 로고 태그에는 오방색을 적용해 전통 헤리티지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환경의 부담을 덜기 위해 접착을 최소화한 지기 구조로 박스를 개발했고 보자기와 복주머니는 일상 소품으로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LG생활건강 디자인센터 관계자는 “과거의 유산과 클래식함은 고유하고 영원한 것이라는 시각에서 한국 전통 궁중 예술을 재해석해 구현했다”며 “검소하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나 사치스럽지 않다는 ‘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不侈)’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 센터(Design Zentrum Nordrhein Westfalen)가 주관하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3대 디자인 어워드로 손꼽힌다. LG생활건강은 비욘드, 더후, 리필스테이션, 칫솔 다이어트, 에어 칫솔 등 프로젝트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 실적을 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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