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노벨 평화영화상 수상자 – 임권택 감독
특별상 수상자 – 시네마테크 프랑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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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서울, 나주, 광주에서 개최되는 제7회 2024 국제평화영화제 포스터 |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제7회 2024 국제평화영화제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서울, 나주, 광주에서 개최된다.
이번 영화제는 김대중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행사로 김대중 재단(이사장 권노갑), 김대중 탄생 100주년 기념 사업회(위원장 문희상), 대한민국 헌정회(회장 정대철)가 공동주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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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2024 국제평화영화제에서 김대중 노벨 평화영화상을 수상한 한국 영화의 거장 임권택 감독 [사진=국제평화영화제 제공] |
올해 김대중 노벨 평화영화상은 한국 영화의 거장 임권택 감독, 특별상은 프랑스의 영화기관 시네마테크 프랑세즈에게 돌아갔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백학순 김대중학술원장은 “임 감독은 평생 동안 인류의 존엄과 휴머니즘을 영화로 담아낸 세계적인 거장”이라며 수상의 의미를 설명했다.
임 감독은 영화 취화선으로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인물이다.
시네마테크 프랑세즈는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시네마테크로 영화 보존과 상영을 통해 국제적 문화교류와 평화를 증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개막식 및 주요 행사 개막식은 12월 16일 오후 2시 국회박물관 국회체험관에서 열린다. 행사에는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전 조직위원장, 정지영 감독, 박중훈 배우, 김홍준 한국영상자료원장 등 영화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며, 개막작으로 켄 로치 감독의 은퇴작 나의 올드 오크가 상영된다. 이 작품은 폐광촌 주민과 시리아 난민의 갈등을 화합으로 이끄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다채로운 상영작 및 프로그램 영화제는 전 세계 12개국에서 출품된 30여 편의 장·단편 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을 선보인다.
▶12월 18일 (나주 CGV 및 KCA 강당) <사진신부>, <목소리들>, <로봇 드림> 등 작품 상영
▶12월 19일 (광주 롯데시네마 충장로) <애니메이션 청년 사업가 김대중>, <임권택 감독 헌정영상>, 폐막작 <마리우폴에서의 20일> 등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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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서울, 나주, 광주에서 개최되는 제7회 2024 국제평화영화제의 폐막작 <마리우폴에서의 20일> 포스터 |
폐막작 <마리우폴에서의 20일>은 러시아 침공 당시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에서 기록된 AP 취재팀의 다큐멘터리로,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다큐멘터리 부문 수상작이다.
2024 국제평화영화제는 “평화, 우리가 꿈꾸는 전쟁과 불평등이 없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전쟁과 갈등, 양극화, 환경위기 속에서도 희망과 연대를 이야기한다. 영화제 관계자는 “영화제를 통해 관객들은 영화의 힘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평화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