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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제공] |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arbon Disclosure Project) 평가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수자원 관리 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A’를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CDP는 전 세계 금융투자기관이 주도해 기업에 환경 관련 경영정보공개를 요청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기후와 물 관련 리스크에 대한 대응, 도전적인 감축 목표, 리더십과 관리 체계 등을 기반으로 기업을 평가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평가를 포함해 3년 연속 기후변화 대응 부문 ‘A’를 획득했다. 올해 처음으로 획득한 수자원 관리 부문에서도 수자원의 효율적인 사용과 관리, 순환 사용, 수질오염 방지 등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아모레퍼시픽은 자사 사업장 내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직접배출량(Scope1)과 전기를 구매하면서 발생하는 간접배출량(Scope2) 총량을 2020년 대비 2050년까지 90% 감축해 ‘넷제로’를 달성하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아모레퍼시픽의 주요 제품을 생산하는 오산, 대전, 안성, 상해 사업장과 물류 사업장의 재생 전력 100%도 달성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취수원과 방류수 등 수자원 관련 데이터를 관리하며 모니터링하는 체계도 갖췄다. 수질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품에 사용되는 성분의 생분해성 평가 체계도 마찬가지다. 수자원 순환 사용을 위한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경영 철학과 실천으로 기후변화와 수자원 관리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았다”라며 “기업 주도로 과제를 꾸준히 발굴하고, 공공기관·지역사회와 효율적인 협력으로 관련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