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거래소 이사장, 유럽·중동 지역 협력 강화 위해 출국 [투자360]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11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개최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코리아 프리미엄을 향한 거래소 핵심전략’을 발표한 뒤 이어진 질의·응답(Q&A)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신동윤 기자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유럽 및 중동 지역 파생상품 시장 협력 강화를 위해 출국했다.

17일 거래소에 따르면 정은보 이사장은 이날부터 21일까지 독일거래소그룹(DB 그룹)과 이스탄불거래소(BIST)를 방문할 계획이다. 거래소는 오는 6월 국내 파생상품 야간시장 도입 등에 맞춰 해외 거래소 협력사업을 추진중이다.

오는 18일 정 이사장은 유럽 최대 거래소 그룹 중 하나인 DB그룹의 토마스 북 상임이사 및 EUREX 거래소 로버트 부이 CEO를 만나 독일거래소그룹 산하의 유럽 최대 파생상품시장 운영 방안을 협의한다.

아울러 파생상품 야간시장 개설과 함께 종료되는 기존 ‘KRX-EUREX 연계거래’ 사업의 계약완료 이행과 후속 협력사업 등 양측의 오랜 파트너십 유지·강화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최근 글로벌 무역전쟁 등 자본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하여 안정적 시장운영을 위한 거래소간 공조 방안도 논의한다.

20일 정 이사장은 튀르키예 BIST를 방문하여 파생시장 상호협력 강화를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BIST는 중동 지역에서 가장 풍부한 유동성을 갖춘 파생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거래소는 한국거래소와 시장구조 측면에서 유사성이 높아 양 거래소간 신규 협력사업 발굴 등 기대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래소는 관계자는 “한국 자본시장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지속 확대해 나가는 한편, 파생 야간시장의 글로벌 투자자 시장참여 확대를 유치하기 위한 해외 마케팅 활동도 활발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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