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95억 투입해 세계 최고 마이스(MICE) 도시 행보 이어간다

중대형 국제회의부터 스포츠, 문화예술 국제 이벤트까지 유치 총력


서울 마이스 데이 모습.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10년 연속 ‘세계 최고의 MICE 도시’로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오른 서울시가 올해 95억원을 투입, 고부가 마이스 관광객 유치를 위한 행보를 이어나간다. 중대형 국제회의 유치부터 AI, 핀테크 등 미래유망산업전시회 육성에 필요한 지원을 강화하고 서남권에 제2의 마이스산업 특화 지역을 조성한다.

마이스(MICE)란 기업회의, 포상관광, 국제회의, 전시회, 국제이벤트를 총칭하는 것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 산업 분야다. 전 세계적으로 연평균 8.9%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2032년까지 1조9327억달러의 시장 규모를 달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해 서울시는 체계적인 마이스 산업 육성 정책과 국내외 마케팅을 통해 총 330건의 행사를 유치·지원해 약 8655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했다.

서울시는 마이스 산업 성장세를 이어나가기 위해 올해도 ▷중대형 마이스 행사 유치 ▷글로벌 전시회 육성 ▷기업포상관광 및 블레저(비즈니스+레저) 관광 확대 ▷서울 마이스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 조성 ▷탄소제로 마이스 도시 구축 등을 핵심으로 한 육성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국제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정치, 경제, 의약학, 공과학 분야 중대형 마이스 행사에 대한 집중 유치를 위해 행사당 최대 2억8000만원을 지원한다. 스포츠, 문화예술 등 대규모 경연·체험형 국제 이벤트도 최대 1억600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서울에서 열리는 전시회를 ‘CES’급으로 육성하기 위한 단계별 성장지원도 나선다. 특히 인공지능(AI), 의료·바이오, 핀테크 등 서울이 차세대 유망산업 전시회 메카로 자리매김하도록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

이 외 아시아를 넘어 미주, 인도, 중동 등의 글로벌 기업 포상관광 수요를 서울로 끌어들이기 위한 마케팅도 추진한다. 관련 행사 유치·개최 시 행사당 최대 1억원을 지원하는 동시에 비즈니스 목적으로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더 오래 머무르며 서울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블레저 관광 프로그램도 확대할 예정이다.

서울의 대표적인 마이스 장소인 코엑스 전경. [헤럴드DB]


한편, 그동안 강남권에 집중됐던 마이스 기반을 서남권까지 확충한다. 올해 하반기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 내 ‘서울 마이스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 문을 열어 글로벌 마이스 관계자 네트워킹과 협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지속 가능한 마이스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탄소제로 마이스 도시’를 목표로 지난해에 이어 마이스 ESG(환경·책임·투명경영)에 대한 실천도 이어간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21일 온라인으로 ‘2025년 서울 마이스 지원 설명회’를 개최해 분야별 지원사항을 상세하게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그동안 다소 부족했던 전시·컨벤션 시설 확충을 위해 지난해 11월 개관한 서남권 마곡 컨벤션센터를 시작으로 2031년까지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서울역 북부역세권 MICE 거점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MICE 도시 인프라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10년 연속 ‘세계 최고의 마이스 도시’ 명성을 이어나가도록 올해도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서울 마이스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더욱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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