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 주가 진짜 싼데, 뭐라 표현할 방법은 없고…내가 사자’…설립자 집중 매수에 주가 급등한 이 종목

헨리 셔크 줌인포 설립자 겸 CEO [헨리 셔크 SNS 캡처]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지난 25일(현지시간) 호실적 발표에도 별 반응이 없던 미국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 줌인포(ZoomInfo) 주가가 26일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가 대거 매수했으며 앞으로도 계속 사들이겠단 소식에 23.08% 급등했다.

헨리 셔크 CEO는 이날 야후파이낸스 팟캐스트에 출연해 “우리 회사 주가는 마땅히 받아야할 내재가치보다 낮다”며 주식 매수에 나설 계획을 밝혔다.

셔크 CEO가 2007년 설립한 뒤 2019년 현재의 이름으로 바꾼 줌인포는 판매, 인력 확보, 데이터 관리, 마케팅 등 기업 운영과 관련한 여러 인사이트를 데이터에 기반해 제공하는 회사다.

지난 25일 4분기 고객 수 증가 등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고 공시했지만 주가는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았다. 오히려 지난 1년 간 주가는 이날 셔크 CEO의 주식 매수 발언 전까지 40% 넘게 하락하는 등 시장의 시선은 긍정적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셔크 CEO와 줌인포의 믿음은 굳건했다.

그는 지난해 8월과 11월에 대규모로 회사 주식을 매입했으며 최근에도 주식을 사들였다고 밝혔다.

CEO가 개인적으로 사들이는 것과 별개로 회사 차원에서 자사주 매입도 활발하다. 줌인포는 지난해 460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전체 발행주식의 12%에 달하는 규모로 5억6230만달러를 투입했다.

또 5억달러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도 예정돼 있다.

셔크 CEO는 지난 18개월 간 소각한 자사주 물량이 전체 발행주식의 18%에 달한다며 “우리는 계속 자사주를 소각하고 주주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매수 기회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줌인포는 지난 2년 간 공격적 투자를 해오면서 변곡점을 넘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들의 판매 솔루션을 제공하는 AI 도구인 ‘코파일러(Copilot)’의 연간 계약 가지차 1억5000만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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