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배터리컨퍼런스 2025’ 개최 홍보 이미지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한국배터리산업협회와 코엑스가 다음 달 5일부터 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더배터리컨퍼런스 2025’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더배터리컨퍼런스’는 인터배터리와 동시 개최되는 행사로, 매년 세계적인 배터리 전문가들이 참여해 산업 전반에 걸친 폭넓은 인사이트를 제공해 왔으며, 올해도 캐즘 극복을 위한 전략과 차세대 기술, 글로벌 규제 대응 및 협력방안 등 배터리 산업 전반에 걸친 아젠다를 다룬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인터배터리 2025’ 메인 슬로건 ‘Breaking Through, Charging Ahead’에 맞춰, 배터리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도전 극복 의지가 담긴 다양한 캐즘 극복 전략이 논의된다.

먼저 배터리 3사 임원이 동시에 연사로 참여해 ‘캐즘 극복을 위한 사업 전략’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정경환 LG에너지솔루션 정경환 경영전략 상무는 ‘전기차 시장 캐즘 극복을 위한 사업 전략’을 주제로 캐즘 극복 방안을 발표한다.

이어 삼성SDI 곽현영 중대형마케팅팀 상무는 ‘슈퍼사이클을 대응하는 xEV 배터리 비즈니스 전략’을 주제로 우리 배터리 기업이 고려해야 할 사업전략을, SK온 김상진 N/F 제품개발실 부사장은 ‘AI 주도의 배터리 기술 혁신’ 발표를 통해 AI와 배터리 기술 융합을 통한 산업 혁신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다양한 신규 배터리 제품에 대한 논의도 펼쳐진다.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에서는 네덜란드 지역 개발청에서 연사로 참가해 최근 확대되고 있는 유럽 ESS 시장의 트렌드와 기업 현황을 소개하고, LG에너지솔루션 황원필 Eaas 사업담당은 ESS를 활용한 VPP(가상발전소)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아울러 장승훈 현대모비스 팀장은 미래 항공 모빌리티(UAM·AAM)의 현재 상황과 향후 시장에 대해 전망하고, 볼보 그룹 Peter Grangvist 부사장은 전기 트럭 개발 현황을 포함한 미래 E-모빌리티 시장을, 유뱃 조석규 박사는 항공 및 방산에 특화된 초고에너지밀도 리튬금속전지 개발 동향을 소개한다.

이 외에도 기술혁신, 차세대배터리, 소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 각사별 최신 기술 현황 등을 공유한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최근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에서 미국과 유럽, 일본 등 배터리 산업 주요 국가 전문가가 모여 국가별 대응 방안을 공유하고 우리나라와의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애리조나주정부 Fernando Garcia 무역·투자 총괄 수석부사장이 직접 연사로 참여해 ‘한-미 배터리 협력 강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유럽 대표 배터리 단체 RECHARGE의 Raji Kaur 매니저와 네덜란드 산업부 Taco Bosdijk 배터리 정책 총괄은 유럽 배터리 정책 및 규제 현황과 대응 전략을 소개하며, 한-EU 간 배터리 산업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또한, 일본 배터리 단체 BASC의 Takuro Mukae 부사무총장은 일본의 글로벌 배터리 규제 대응 현황을 공유하고, 인터배터리 기간 한-일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글로벌 한·일 공동 대응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다양한 논의도 이뤄진다. 칠레와 인도네시아 정부 인사가 각각 연사로 참여해, 배터리 기술 선도 국가인 우리나라와 광물 부국인 자국 간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고, 양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