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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왼쪽)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지난 18일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5·18 민주화 운동 45주년 기념식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해솔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는 22일 “사회적 참사를 겪은 사람들을 기리는 데 가장 적극적인 것이 더불어민주당인데 정작 나라를 지키다가 산화한 (천안함 피격 희생자) 46명에 대해서는 그 명예를 훼손하는 길로 가는 데 굉장히 유감”이라고 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국가를 위한 복무를 하다가 이런 일을 겪게 된 것인데 그에 대해 이렇게 망신을 줄 수 있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방송에는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이 함께했다.
방송에서 이준석 후보는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가 ‘천안함 음모론’을 사실상 방조한다는 취지로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당대표였던 2023년 ‘천안함 자폭설’을 제기했던 이래경씨를 민주당 혁신위원장으로 지명했다가 반대 여론이 커지자 철회한 바 있다. 당시 당 수석대변인이었던 권칠승 의원은 현충일을 하루 앞두고 최 전 함장을 향해 “부하들 다 죽이고 어이가 없다”고 발언해 ‘막말 논란’이 일었다.
이를 두고 이준석 후보는 최 전 함장에게 “(권 의원이) 이 발언에 대해 비공개로 사과했다는데 명확하게 사과했나”라고 물었다. 최 전 함장은 “개인적 사과는 받았다”면서도 “제가 못 받아들인 이유는 수석대변인의 말 한마디 한마디는 그 당의 입장이라고 생각했다. 당대표(이재명 후보) 사과를 받고 싶었고 입장을 묻고 싶었다”고 말했다.
최 전 함장은 “(이후) 민주당 의원들의 음모론이나 의혹 제기는 없어진 게 맞다”면서도 “저에 대한 악의적인 댓글이나 천안함 음모론을 제기하는 분은 다 그 당 지지자나 당원인데 그에 대해서는 조치도 하지 않고 특히 지난 총선 때 천안함 의혹이나 음모론을 제기한 분들이 지금 국회에 계신데 아직도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준석 후보는 “당장 이재명 후보 본인도 지난 총선 과정에서 피습을 당했다”며 “본인이 느낀 생명의 위협에 대해 사람들이 가볍게 얘기하지 말라는 식이면서 왜 이렇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이에 최 전 원장은 “저희는 물리적으로 피격을 당했는데 살아 돌아오니 북한이 아닌 대한민국 국민이 자꾸 ‘심리적 어뢰’를 쐈던 것”이라며 “‘부하들이 경계에 실패해 잠자다 당했다’, 이런 것은 전사한 전우들에 대한 심각한 명예 훼손”이라고 짚었다.
한편 이준석 후보는 사건 이후 최 전 함장이 진급 누락 등 불명예를 진 데 “굉장히 잘못한, 정치적 판단”이라며 “민주당만 뭐라 할 게 아니라 보수 정권에서 비겁함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