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권 금융사 도약”…뮤직카우, 9월 목표 투자중개업 인가 신청 준비 본격화 [투자360]

9월 중 투자중개업 인가 접수 목표로 준비 본격화
남은 기간 관계없이 혁신금융서비스 조기 졸업 결정
“제도권 진입, K-문화금융 글로벌 성장 지지 기반 될 것 기대”


정현경 뮤직카우 대표. [뮤직카우 제공]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음악투자 플랫폼 뮤직카우가 제도권 금융사로 도약하기 위한 첫 발을 뗀다. 혁신금융서비스(금융 규제 샌드박스)를 조기 졸업하고 투자중개업 인가를 신청하겠다고 나서면서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뮤직카우는 전날 홈페이지와 공식 앱 등을 통해 투자중개업 인가 신청을 추진한다고 공지했다. 뮤직카우 측은 “제도권 금융 진입을 통해 금융 파트너사와 협업을 강화하고, 더 강해진 투자자 보호 체계를 구축하겠다”면서 “편리한 서비스 환경 제공 등 투자자들이 더 가치 높은 투자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월 금융당국은 ‘수익증권 투자중개업’ 라이선스를 신설해 조각투자 상품의 발행·유통을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인 바 있다.

뮤직카우는 앞서 2023년 9월 혁신금융서비스로 1차 지정됐고, 오는 9월 2차 지정을 통해 2년간 사어부연장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샌드박스는 신기술을 활용하는 사업자가 일정 기간, 조건, 장소 내에서 현행 규제를 받지 않고 신제품 출시나 서비스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뮤직카우 제공]


뮤직카우는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 사업을 추가 영위하기보단 빠르게 제도권 금융사로 탈바꿈하는 것이 고객에게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제공하고, 국내 ‘문화금융’ 시장을 활성화하는데 더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뮤직카우는 다음달 중 투자중개업 인가 신청 접수를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샌드박스를 제도권으로 끌어들이면서 신탁수익증권 플랫폼 사업자가 자기 주식을 유통하는 것을 금지하는 ‘발행·유통 분리 원칙’을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뮤직카우는 영위하던 유통부문 사업 대신 발행 라이선스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뮤직카우가 9월 투자중개업 인가 신청을 하더라도 인가를 받을 때까지 뮤직카우의 모든 서비스는 현재 형태로 변함없이 운영될 예정이다.

[뮤직카우 제공]


최근 뮤직카우 미국 법인 ‘뮤직카우US’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통과한 1호 음악증권을 성공적으로 완판하며 ‘K-문화금융’의 글로벌화 가능성을 검증한 바 있다. 이번에 국내 제도권 금융 편입을 통해 안정적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게 뮤직카우의 구상이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제도권 진입을 통해 더 안정적이고 신뢰성 높은 투자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면 거래를 활성화하는 것을 넘어 음악투자 시장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최근 원화 스테이블코인과 토큰증권(STO) 시장 육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음악저작권 투자 시장에 대한 주목도도 높아지고 있다”면서 “제도권 금융사로 도약이 디지털 자산 생태계와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뮤직카우가 핵심 성장축으로 자리잡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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