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FM 챔피언십서 역전우승 도전..선두 미란다 왕과 3타 차

3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서는 미란다 왕.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김세영이 악천후로 파행운영된 LPGA투어 FM 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김세영은 3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버디 4개에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적어낸 김세영은 로즈 장(미국)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김세영은 2라운드를 마친 후 3타 차 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전날 악천후로 4개 홀만 치른 김세영은 이날 잔여 경기에서 7언더파 65타를 때려 2라운드 합계 14언더파 130타로 3타 차 선두에 오른 것. 그러나 이어진 3라운드에서 여러 차례 버디 기회가 무산되면서 선두를 내줘야 했다. 김세영은 2번 홀(파5)에서 티샷을 페어웨이 벙커로 보냈으며 두 번째 샷으로 벙커 탈출에 실패하면서 샷이 흔들렸다.

듀크대 출신인 루키 미란다 왕은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는 무결점 플레이로 중간 합계 18언더파 198타를 기록해 3타 차 선두로 투어 첫 승을 노리게 됐다. 미란다 왕은 이날 18홀만 치른 이점을 누렸는데 퍼트수가 24개에 불과할 정도로 퍼팅이 불을 뿜었다. 특히 14번 홀에선 12m 거리의 장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교포 선수인 안드레아 리(미국)는 6언더파 66타를 때려 중간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이날 7타를 줄인 세계랭킹 1위인 지노 티티쿤(태국)과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박금강은 데일리 베스트인 8언더파 64타를 때려 중간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후루에 아야카(일본)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박금강은 무빙데이인 이날 이글 1개에 버디 7개, 보기 1개로 8타를 줄였다.

최혜진은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이정은6, 넬리 코다(미국)와 함께 공동 13위를 달렸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유해란은 1타를 줄여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로 야마시타 미유(일본)와 함께 공동 23위다.

윤이나와 박성현은 나란히 중간 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53위에 머물렀다. 윤이나는 이글 1개에 버디 3개를 잡았으나 보기도 4개를 범했다. 박성현은 버디와 보기 3개씩을 주고받으며 제자리 걸음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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