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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테리어 업계가 가을 이사철을 맞아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고 있다. [헤럴드] |
건설·부동산시장 불황의 골이 바닥을 모른 채 깊어지고 있다. 공급은 갈수록 줄고 이에 따른 전세가격 상승 등으로 부동산 거래는 한 겨울이다. 가구, 건축자재, 가전 등 후방산업인 인테리어 시장도 여파를 피해가긴 어렵다.
이런 가운데 인테리어업계는 추석 전후와 가을 이사철을 반전의 기회로 삼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정부의 가계부채관리 강화 기조 속 실수요자 중심 대출완화는 실수요자의 매매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또 전통적으로 가을철은 결혼과 이사 수요, 직장 이동에 따른 전월세 이동이 집중된다. 추석 직후 부동산 거래량이 평균 10% 이상 증가한 사례가 많았던 점도 인테리어시장의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이다.
인테리어업계는 이에 발맞춰 가을철 성수기를 겨냥한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친환경 자재 선호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여전하다. 나무, 돌 등 자연 소재와 그 질감 및 패턴을 구현하는 제품들은 심미성은 물론, 정서적 안정감까지 제공하며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접목해 똑똑해진 스마트 가구와 가전들도 트렌드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사용자의 습관과 취향을 학습해 맞춤형 기능을 제공하고, 불필요한 전력을 최소화해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가전들이 속속 선보여지고 있다. 여기에 건강·생활 데이터 등을 축적해 이에 기반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까지 진화를 꾀하는 상황이다.
인테리어업계 관계자는 “건설·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도 가을 이사·결혼 성수기를 맞아 내집을 꾸미려는 수요는 예년 수준으로 확보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친환경 자재와 스마트 기능으로 업그레이드된 제품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유재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