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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월 출범한 거창CC의 개장식 장면 [거창군 제공] |
[헤럴드경제(거창)=황상욱 기자] 거창군이 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부터 조기 인수해 직영으로 운영 중인 거창컨트리클럽(거창CC)이 첫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지역 체육과 관광의 새로운 성장 모델로 부상했다.
‘군민에게 열린 골프장’을 운영 철학으로 내세운 거창CC는 군민 참여 확대, 지역 상생, 고객 만족 향상을 통해 군민과 함께하는 공공형 골프장으로 자리 잡았다.
10일 거창군에 따르면 거창CC는 2016년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에콜리안 거창CC’라는 이름으로 조성한 9홀 규모의 대중골프장으로 올해 1월 1일부로 거창군이 6년 앞당겨 조기 인수해 직영체제로 전환했다. 군이 직접 운영하는 공공 골프장은 경남에서 유일하며, 공공체육 인프라 확충과 인구 유입 기반 조성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거창군은 매월 마지막 날을 ‘거창CC 군민의 날’로 지정해 군민에게 우선 예약권을 제공하고 있다. 첫 시행일인 3월에는 예약 개시 3분 만에 마감됐고, 매회 40여 팀이 참여하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이용객은 4만5000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군민 이용률도 지난해 23%에서 30%로 확대됐다. 단체 이용팀도 10개에서 18개로 늘었다.
지역사회와의 상생 노력도 돋보인다. 개장식 참가비 전액(145만 원)을 거창군장학회에 기탁해 지역 인재 육성에 힘을 보탰고, 제64회 경남도민체육대회 골프 선수단에 연습라운드를 지원해 20년 만의 종목 우승을 이끌었다. 또 청소년을 위한 골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꿈나무 육성에 기여했다.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시설 개선도 꾸준히 이어졌다. 락커룸 바닥 교체, 승용카트 정비, 클럽하우스 비상발전기 설치, 주차장 개선 등 고객 편의 시설을 손봤으며, 광복 80주년을 기념한 태극 문양 바람개비 포토존은 방문객들의 인기 포인트로 자리 잡았다. 여름철에는 코스를 전면 정비해 라운드 품질을 높였고, 그 결과 재방문율은 86%에 달했다.
거창CC는 내년 직영 2년 차를 맞아 관광 연계형 자립 경영 체계 확립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의 대중형 골프장 재지정을 추진하고, 경기관제시스템 교체·벙커 배수 정비·클럽하우스 테라스 보수 등 시설 현대화를 병행할 예정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거창CC 직영은 군민의 바람을 넘어 지역 발전의 동력이 되고 있다”며 “군민의 여가와 스포츠 향유 기회를 넓히고,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지는 지역경제 활력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