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베이커런트 클래식 공동 4위..시즌 세번째 톱10

시즌 세번째 톱10 진입에 성공한 안병훈.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안병훈이 일본에서 열린 PGA투어 경기인 베이커런트 클래식(총상금 800만달러)에서 공동4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12일 일본 요코하마의 요코하마 컨트리클럽(파71·731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최종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가나야 다쿠미(일본)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아직 PGA투어 우승이 없는 안병훈은 시즌 세 번째 톱10 진입으로 페덱스컵 랭킹을 78위에서 71위로 7계단 끌어 올렸다. 안병훈이 다음 달까지 이어지는 ‘가을 시리즈’에서 70위안에 들면 내년 총상금 2000만 달러가 걸린 시그니처 대회에 두 차례 출전할 수 있게 된다.

올시즌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안병훈은 귀국해 매년 자비를 들여 미국에서 실시하던 주니어 캠프를 후원사인 CJ그룹 소유 골프장에서 5일간 진행하며 이달 마지막 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CC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잰더 셔플리(미국)는 마지막 날 7언더파 64타를 때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5타로 2위인 맥스 그레이서먼(이상 미국)을 1타 차로 제쳤다. 시즌 첫 승이자 자신의 PGA 투어 통산 200번째 대회에서 거둔 통산 10번째 우승이기도 하다.

안병훈과 함께 공동 3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김시우는 1타를 잃어 최종 합계 8언더파 276타로 임성재,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과 함께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지난 주 공동 11위를 기록했던 김주형은 5타를 줄여 최종 합계 1오버파 285타로 공동 56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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