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미국 부동산 차압 늘었다…차압 시작과 REO 각각 16%와 33%증가

Foreclosure sign in front on modern house
[adobestock]

올해 3분기 미국의 차압 건수가 전년동기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업체 아톰의 집계 결과 올해 3분기 미국의 차압 건수(차압통보, REO 등 모두 포함)은 총 10만1513건으로 2분기에 비해 1%늘어나는 것에 그쳤지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17%나 증가했다. 차압 과정을 그 시작인 차압통보(NOD)와 차압완료(REO)로 크게 나누면 차압통보는 총 7만2317건으로 직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2%와 16%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텍사스가 9736건으로 최다였고 8909건의 플로리다와 7862건의 캘리포니아, 3515건의 일리노이 그리고 3234건의 뉴욕이 그 뒤를 이었다. 인구 20만 이상 기준 도시 중에서는 휴스턴(3763채 당 1채), 뉴욕(3452채당 1채), 시카고(3144채당 1채), 마이애미(2502채당 1채), LA(2321채당 1채) 순이었다. 차압완료(REO)는 총 1만1723채였는데 올해2분기 대비로는 4%, 2025년 3분기 보다는 33%증가한 수치다.

REO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텍사스(1288채)였고 캘리포니아(1131채)도 1천채를 넘겼다. 이외에는 플로리다(762채), 펜실베니아(708채), 그리고 뉴욕(644채)의 REO가 타 주를 크게 상회했다. 주택 당 차압 비율은 전국 평균 1402채당 1채였는데 주 중에서는 플로리다가 814채당 로 가장 많았고 네바다(831채당 1채), 사우스 캐롤라이나(867채당 1채), 일리노이(944채당 1채), 그리고 델라웨어(974채당 1채)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인구 20만 이상 도시로는 레이크랜드(플로리다, 470채당 1채)의 차압률이 가장 심각했고 콜럼비아(506채당1채), 케이프코럴(589채당 1채), 클리블랜드(593채당 1채), 그리고 오스칼라(665채당 1)가 차압률 상위 지역으로 분류됐다.

차압통보에서 차압완료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전년동기 대비 25% 단축됐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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