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농사의 달인 “홍로·부사 재배법 알려드려요”

순천시 황전면 사과 농장서 29일 열려

전남 순천에서도 사과 재배가 시도되고 있다.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라남도 순천시 북부지역에서 사과 재배가 시도되는 가운데 사과 농사 재배법 현장 특강이 실시된다.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사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오는 29일 오전 9시 황전면 소재 사과 과원에서 재배방법 특강을 연다.

순천시 남부지역인 해룡·별량면 일대는 평야지대이고, 구례군과 인접한 황전·월등면 등의 북부지역은 일교차가 큰 산지를 끼고 있어 과수 농업에 적합하다.

이번 컨설팅은 사과 마이스터 김병철(경남 거창군) 강사가 직접 참여해 다년간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를 현장에서 시연하고 농가에 맞춤형 조언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장 컨설팅에서 다뤄지는 핵심 관리 기술로 ▲수확 후 토양 및 시비 등 과원 관리 요령 ▲가지 배치 및 채광 확보를 위한 수형 유지 방법 및 결과지 유도 ▲월동 해충 밀도 저감을 위한 시기별 약제 선택 및 살포 요령 ▲이상 기후에 따른 생육 장애 예방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현재 순천시에서는 승주읍과 황전면, 월등면 일대 약 4ha 규모에 20여 농가가 사과(품종 홍로, 부사)를 재배해 직거래나 로컬푸드 직매장을 통해 판매되며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순천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현장 중심의 실용 교육을 통해 농가가 직접 보고 배우며 기술을 체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현장 컨설팅은 사과 재배 농업인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순천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현장대응1팀(061-749-8767)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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