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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성재가 동반 플레이어인 옥태훈이 지켜보는 가운데 12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KPGA] |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임성재가 KPGA투어와 DP월드투어 공동 주관 대회인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달러) 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임성재는 24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7367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6개에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6언더파 136타로 송민혁, 이정환, 리하오통(중국), 알렉스 피츠패트릭(잉글랜드), 나초 엘비라(스페인), 대니얼 힐리어(뉴질랜드)와 함께 공동 선두를 이뤘다.
초청선수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임성재는 공동 선두로 반환점을 돌아 6년 만의 타이틀 탈환에 도전하게 됐다. 임성재는 이 대회가 KPGA투어 단독 주관으로 치러진 지난 2019년 우승한 바 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임성재는 전반에 버디만 4개를 잡았으나 후반엔 버디와 보기 2개 씩을 주고받았다. 임성재는 마지막 홀인 9번 홀(파4)에서 티샷이 오른쪽으로 가는 바람에 러프 지역의 훅 경사에서 두번째 샷을 해 보기로 경기를 마쳤다.
임성재는 전날 1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쳤으나 플레이에 만족하지 못해 경기 후 늦은 시간까지 연습장에서 샷을 교정했는데 이날 효과를 봤다. 임성재는 “어제 전반은 괜찮았으나 후반에 들어서며 조금씩 흔들렸다. 티샷도 아이언샷도 원하는 스윙의 느낌을 받지 못해서 끝나자마자 늦게까지 연습하면서 ‘이런 감으로 쳐봐야지’하면서 연습했던 것이 오늘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KPGA투어 신인왕인 송민혁도 버디 6개에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 송민혁은 “남은 라운드도 무리하지 않고 1, 2라운드와 똑같이 플레이 할 계획이다. 우정힐스CC에서 플레이하면서 좋은 성적을 거둔 적이 없었는데 이번엔 집중해서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정환은 버디를 7개(보기 1개)나 잡아내는 화려한 플레이로 공동 59위에서 공동 1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정환은 특히 후반 9홀에 버디만 4개를 잡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전날 공동 선두에 올랐던 김민규는 1타를 잃어 중간 합계 5언더파 137타로 배용준, 키라텍 아피반낫(태국) 등과 함께 공동 9위에 자리했다.
김시우는 버디와 보기 2개 씩을 주고받으며 이븐파를 기록해 중간 합계 2언더파 140타로 문도엽, 김백준, 임예택 등과 함께 공동 28위를 달렸다.
애덤 스캇(호주)은 버디 6개에 보기 2개로 4언더파 67타를 쳐 중간 합계 1언더파 141타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함께 공동 44위를 기록해 컷을 통과했다. 마쓰야마는 1번 홀(파4)서 샷 이글을 잡아내며 3타를 줄였다.
그러나 디펜딩 챔피언인 안병훈은 3언더파 68타를 기록했음에도 중간 합계 2오버파 144타로 공동 75위를 기록해 1타 차로 컷 탈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