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중국의 일부”…中베이징서 ‘대만 광복절’ 기념행사 열렸다

대만서는 ‘쿠데타 계획’ 퇴역 장성에 징역형…“역대 최고위급 간첩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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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중국이 대만 광복 기념행사를 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면, 대면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을 예고한 와중이다.

25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중국의 대만 담당 기구인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은 이날 정오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대만 광복 기념일 제정을 축하하는 리셉션을 열었다고 밝혔다.

리셉션에는 이날 오전 열린 대만 광복 80주년 기념 대회에 참석한 대만 각계 인사와 중국 대륙 내 관련 대표 인사들이 참석했다.

대만 광복은 중국 정부가 대만에 대한 주권을 회복했다는 확실한 증거이자 대만이 중국의 일부라는 역사적 사실과 법리적 연결고리의 중요한 일환이라고 CCTV는 설명했다.

앞서 중국은 대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대만 광복절’을 중국의 기념일로 정해 국가 차원에서 기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지난 23일 대만에선 중국의 대만 침공이 이뤄질 경우 내부에서 쿠데타를 일으키겠다는 계획을 세웠던 대만군 퇴역 장성에 대해 징역 7년6개월이 선고됐다.

이는 대만에서 적발된 역대 최고위급 간첩 사건이라고 자유시보 등 대만 매체들은 전했다.

대만 고등법원은 대만 북부 육군 6군단의 부사령관을 지낸 가오안궈(81) 중화민국 대만군정부 총소집인에 대해 중국 대륙을 위해 조직을 결성하려다 미수에 그친 죄 등으로 징역 7년6개월을 선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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