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86조617억, 분기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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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3분기 연결 기준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 7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2분기(6조4500억원) 이후 최고 성적이다. 2분기에 DS 부문 영업이익이 4000억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큰 폭의 반등이다. 동시에 엔비디아에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인 HBM3E의 납품을 공식화하며 반도체의 부활을 알렸다.
삼성전자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86조1000억원, 영업이익 12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5% 증가하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59.6% 증가했다. ▶관련기사 5면
호실적을 이끈 건 단연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으로, 사상 최고의 분기 매출인 33조1000억원을, 영업이익은 7조원을 기록했다. 지난 분기 대비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1650% 증가한 수치다.
메모리는 HBM3E 판매 확대와 고용량 더블데이터레이트5(DDR5), 서버용 SSD 등의 수요 강세제품 가격 상승과 전분기 발생했던 재고 관련 일회성 비용이 감소하면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특히 삼성전자는 “HBM3E는 전 고객 대상으로 양산 판매 중”이라며 엔비디아의 퀄(품질)테스트 통과를 공식화했다. 또한 “HBM4 샘플을 요청한 모든 고객사에게 샘플을 출하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와 ‘뜨거운 포옹’을 하며 관계를 다져왔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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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첨단공정 중심으로 분기 최대 수주 실적을 달성했으며, 일회성 비용이 감소하고 라인 가동률이 개선되면서 전 분기 대비 큰 폭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강석채 파운드리사업부 전략마케팅 실장(부사장)은 이날 콘퍼런스 콜에서 “미주 주요 고객사 판매 확대와 메모리 제품 판매 증가로 매출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며 “2나노 대형 고객 수주 등 선단 공정을 중심으로 역대 최대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의 프리미엄 라인업에 시스템온칩(SoC)을 안정적으로 공급했으나, 시장 전반의 재고 조정과 계절적 수요 둔화로 실적은 정체됐다.
모바일경험(MX) 및 네트워크 사업부는 3조6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3분기 출시한 갤럭시 Z폴드7, 갤럭시 Z 플립7 판매가 양호했다.
가전·TV 사업부의 성적은 전반적인 수요 시장 수요 정체와 제반 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서 부진했다. 3분기 매출은 13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1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가전·TV 사업부에서 적자를 낸 건 2023년 4분기 500억원을 기록한 이후 7분기 만이다.
자회사 삼성디스플레이는 매출 8조1000억원, 영업이익 1조2000억원을 기록했으며, 하만은 매출 4조원, 영업이익 4000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29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 글에서 한미 무역 합의를 소개하면서 “반도체 관세는 이번 합의의 일부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박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