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울산에 수소연료전지 공장 신설

울산시-현대자동차㈜, 투자양해 각서 체결 ‘결실’
국내 첫 수소연료전지 공장, 연 3만기 생산 예정


현대자동차 울산 수소연료전지 신공장 기공식이 30일 김두겸 울산시장과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현대자동차㈜ 장재훈 부회장과 호세 무뇨스 대표이사 사장, 이동석 국내생산담당 사장, 문용문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울산시 제공]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 광저우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울산공장에 수소연료전지 공장을 신설해 시험생산을 거쳐 2028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이번 공장 신설은 울산시와 현대자동차가 지난 4월 9일 ‘울산 수소연료전지 공장 신설’을 위해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이루어진 결실이다.

울산시와 현대자동차㈜는 30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울산 수소연료전지 신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기공식에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과 김두겸 울산시장, 김기현·박성민·윤종오 국회의원, 박천동 울산 북구청장, 현대자동차㈜ 장재훈 부회장과 호세 무뇨스 대표이사 사장, 이동석 국내생산담당 사장, 문용문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장, 수소 부품사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경제인 행사를 계기로 방한한 이바나 제멜코바 수소위원회 CEO를 비롯해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이영준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 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등 수소 어플리케이션 및 부품 기업, 협회와 유관 기관 등 국내외 수소 산업 관련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장재훈 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수소연료전지 신공장은 현대차그룹의 수소 사회 전환 의지를 담아낸 전략적 거점”이라며 “국가 경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선박 및 건설장비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에 연료전지를 공급함으로써 함께 글로벌 수소 생태계를 확대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환 장관은 축사를 통해 “모빌리티의 탈탄소화와 친환경 에너지 전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업의 혁신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시는 현대차와 청정수소 생산기술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번 수소연료전지 공장 신설로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길 것”이라며 “기업이 마음껏 혁신할 수 있도록 든든하게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자동차㈜ 수소연료전지 공장은 9300억원을 들여 지상 3층, 연면적 9만5374㎡(약 3만평)로 조성된다.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원료를 가공하는 ‘화학 공정’과 완성된 부품을 조립하는 ‘조립 공정’을 통합해 연 3만기 규모 연료전지 생산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또 울산 수소연료전지 신공장을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 효율성과 안전성을 갖춘 미래형 혁신 제조 플랫폼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 주관 ‘수소도시 조성사업’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147억5000만원 등 총 295억원을 확보함으로써 북구 및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일원에 ▷11.9㎞의 수소 배관망 구축 ▷수소충전소에 수소 직공급 추진(3곳) ▷국내 최초 수소트랙터의 혁신적 기술 실증을 위한 지역 특화사업 ▷맞춤형 통합 안전운영 체계 고도화 등 ‘울산형 수소도시’를 조성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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