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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 첫날 8언더파를 몰아쳐 1타 차 선두에 오른 최혜진. [사진=LPGA] |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최혜진이 LPGA투어 아시안 스윙 세번째 대회인 메이뱅크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8언더파를 몰아쳐 1타 차 선두에 나섰다.
최혜진은 30일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 골프& CC(파72·653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아 8언더파 64타로 공동 2위인 제마 드라이버그(스코틀랜드), 베네데타 모레스코(이탈리아)를 1타 차로 앞섰다.
지난 2022년 Q스쿨을 통해 LPGA투어에 데뷔한 최혜진은 아직 우승이 없다. 데뷔 시즌 27개 대회에서 출전해 26회나 컷을 통과하며 톱10에 10번 들었으나 우승은 없었다. 올해도 21개 대회에서 톱10에 8번 들었으나 고대하는 우승은 나오지 않고 있다.
최혜진은 우승이 없는 선수중 584만 달러를 벌어들여 통산 상금 순위 1위에 올랐을 정도로 꾸준함을 보이고 있으나 정작 필요한 한방이 나오지 않고 있다. 지난 6월 마이어 LPGA 클래식에서 16번 홀까지 선두를 달리다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에 역전우승을 허용했다.
1번 홀(파4)에서 버디로 출발한 최혜진은 3번 홀(파5)에서 20m 이글 퍼트를 집어넣었으며 이후 7, 9번 홀의 징검 다리 버디로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최혜진은 이후 후반에도 12, 16, 1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기분좋게 첫날 경기를 마감했다.
최혜진은 경기 후 “티샷을 놓치지 않으면 버디를 많이 잡을 수 있는 코스라 이 점에 유의하면서 경기했다”며 ”이번 주까지 5개 대회에 연속으로 출전한 만큼 짧은 훈련과 충분한 휴식으로 체력을 잘 비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소미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잡아 6언더파 66타로 리디아 고(뉴질랜드), 야마시타 미유(일본), 해나 그린(호주)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유해란은 5언더파 67타로 린 그랜트(스웨덴), 에인절 인(미국) 등과 함께 공동 11위다.
2주 전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세영은 3언더파 69타로 임진희, 윤이나 등과 함께 공동 32위로 출발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윤이나는 초반 3개 홀에서 더블보기와 보기를 1개씩 범했으나 나머지 홀서 버디만 6개를 잡는 반전을 보였다.
디펜딩 챔피언 인뤄닝(중국)은 4언더파 68타로 ‘절친’인 세계랭킹 1위 지노 티티쿤(태국)과 함께 공동 21위에 자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