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 8조4154억원, 영업익 2292억원
윤활 사업도 호조…석화 사업은 적자
윤활 사업도 호조…석화 사업은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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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IL 본사 사옥. [S-OIL 제공] |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S-OIL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292억원을 달성,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3분기 매출은 8조415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조8406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정유사 실적을 좌우하는 정제마진(정유 제품 가격에 원재료 가격 제외한 값)이 개선되면서 흑자 전환을 이룬 것이다. S-OIL의 3분기 정유 사업 영업이익은 1155억원이다. S-OIL 관계자는 “글로벌 정제 설비 가동 차질 및 노후설비 폐쇄에 따라 공급이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난방유 성수기 진입으로 계절적 수요가 확대되는 만큼 견조한 정제마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활 사업은 영업이익 1336억원을 기록, 실적 반등에 이바지했다. S-OIL은 4분기 전망에 대해 “인도를 중심으로 한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일부 지역의 정기 보수가 예정돼 있어 안정적인 시황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석유화학 사업은 영업손실 199억원에 머물렀다. 역내 공급 증가, 미중 관세 분쟁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것이다. 다만 S-OIL의 대규모 석화 프로젝트인 샤힌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22일 기준 진행률 약 85.6%를 기록했다. S-OIL 관계자는 “주요 고객사로의 배관 공사가 진행 중”이라며 “프리 마케팅을 통해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고, 장기 계약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