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유통 생태계 대전환…혁신 통해 해법 찾아라”

2026 헤럴드컨슈머포럼
유통산업 성장 위한 변화 절실
K-푸드·편의점, 미래 성장 준비


“K-팝, K-드라마 등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K-뷰티, K-푸드 등의 한국 제품으로 확장되며 많은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윤수현 한국소비자원장)

4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6 헤럴드컨슈머포럼’은 ‘위드 K-프리미엄(with K-premium)’을 주제로 1세대 한류를 넘어 K-푸드, K-뷰티, K-컬처가 주류가 된 K-프리미엄 시대의 현주소를 조명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식음료·유통 업계, 학계 관계자, 대학생 100여명이 참석해 열띤 분위기 속에서 주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관련기사 4·5면

최진영 헤럴드미디어그룹 대표는 개회사에서 “유통산업은 고환율과 내수 부진, 소비 양극화, 급속한 디지털 전환 등 복합 위기를 마주하는 동시에 새로운 기회의 문이 열리고 있다”며 “유통산업이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K-유통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강형석 차관의 대독을 통해 한 축사에서 “K-푸드는 단순한 식품을 넘어 문화와 기술, 지속가능성을 함께 담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정부 역시 K-푸드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수출 확대와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수현 한국소비자원장은 축사에서 “불확실한 경제환경 속에서 기업이 계속 성장하려면 혁신을 멈추지 않고, 이에 더해 시장에서 신뢰를 높이기 위한 노력 또한 게을리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9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은 ▷위기를 넘어 창조로, 유통산업의 구조전환과 새로운 해법 ▷세계 강타한 꼬북칩, K-스낵 글로벌 신화 ▷K-편의점 성공적인 해외 진출 전략과 과제 ▷AI를 통한 이커머스 시장의 진화 등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박진용 건국대 교수(한국유통물류정책학회장)는 기조강연에서 한국 경제의 전반적 침체가 유통산업 위기를 불러왔다고 분석했다. 누적된 저성장 기조에 온라인 시장 포화, 차이나 커머스 확산, 급격한 소비 트렌드 세분화,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한 직접 구매 문화 등의 새로운 경쟁 요인들이 기존 유통 생태계를 흔들고 있다고 짚었다. 강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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