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알츠하이머 신약 ‘레켐비’ 보장 간병보험 출시

치매 진단부터 치료·돌봄까지


KB손해보험은 고령화 사회에서 증가하는 치매·간병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치매 진단부터 치료·돌봄 영역까지 보장을 강화한 신상품 ‘KB 골든라이프케어 간병보험’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KB 골든라이프케어 간병보험’은 장기요양·간병 상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질적인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보장 범위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최근 국내 도입된 알츠하이머 표적치료제 ‘레켐비(Leqembi)’ 치료비를 보장하는 ‘표적치매 약물치료비’ 특약과 간병인 지원일당 보장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치료 단계부터 장기 돌봄 위험까지 폭넓게 대비할 수 있다.

레켐비는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제거해 질병의 진행을 늦추는 항체 치료제로, 인지 기능 저하를 지연시키는 효과가 입증된 약물이다. 그러나 월 200만~300만원에 달하는 비싼 치료 비용으로 인해 환자와 가족의 부담이 크다. KB손보는 이를 고려해 표적치매 치료제 투약 시 치료비를 보장하는 특약을 신설해 고객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간병인 지원일당의 보험료 갱신 주기를 기존 3년에서 최대 20년까지 확대하고, 간병비 상승 추세를 고려해 체증형 보장 구조를 새롭게 도입했다. 아울러 기존 치매 간병보험에 탑재된 ▷치매 진단비 ▷치매 CDR 검사 지원비 ▷치매 MRI·CT·PET 검사 지원비 ▷치매 통원일당 ▷치매 재활 치료 ▷치매 정신요법 치료 ▷치매 특정 약물치료비(급여) 등의 특약도 탑재하는 등 모든 치료 단계를 아우르는 종합 보장 체계를 구축했다.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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