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티 셰플러 PGA 올해의 선수상 4연패 도전

지난 7월 디오픈에서 우승한 스코티 셰플러. [사진=R&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세계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5시즌 올해의 선수상인 잭 니클러스 어워드 4회 연속 수상에 도전한다.

PGA 투어는 4일(한국시간) “세계랭킹 1~3위인 스코티 셰플러와 로리 매킬로이, 토미 플리트우드, 그리고 벤 그리핀이 올해의 선수 후보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셰플러는 올시즌 메이저 대회인 PGA챔피언십과 디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6승을 거둬 4년 연속 수상이 유력하다.

PGA투어 올해의 선수상은 올시즌 15경기 이상 출전한 동료 선수들의 투표에 의해 결정된다. 투표는 오는 12일까지 실시될 예정이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지난 4월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면서 통산 7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으나 셰플러의 압도적인 경기력엔 미치지 못했다. 페덱스컵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도 PGA투어 승수가 1승에 불과해 셰플러의 벽을 넘기는 어렵다. 올시즌 3승을 거둔 벤 그리핀(미국) 역시 마찬가지다. 셰플러는 상금타이틀과 평균 타수 1위에게 수여하는 바든 트로피도 차지한 상태다.

셰플러가 4회 연속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한다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에 이어 두번째로 최다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된다. 11차례나 PGA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한 우즈는 지난 1999년부터 2003년까지 5회 연속,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회 연속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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