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의 ‘HD하모니데이’ 시행 환영”

김종훈 동구청장 입장문 발표
기업과 지역 상생 사례 ‘주목’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이 지난 4일 통합 HD현대중공업 출범에 따른 HD하모니데이 시행에 대해 ‘환영 입장문’을 발표했다. [울산 동구청 제공]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울산 동구청이 지역의 대표기업 HD현대중공업의 지역-기업 상생 프로그램인 ‘HD하모니데이’에 대해 이례적으로 입장문까지 발표하며 환영하고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HD현대미포와의 합병에 따라 조직문화 강화를 위해 지난 3일 12월 한 달 동안 ‘HD하모니데이’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은 4일 “통합 법인 HD현대중공업의 새 출발을 축하하고, ‘하모니데이’ 행사 진행을 환영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김 청장은 입장문에서 “HD현대중공업이 HD하모니데이를 통해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모범 사례를 만들고 있다”며 “50여 년 전 울산 동구 미포만에서 처음 시작된 현대중공업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우리 지역과 주민들은 언제나 함께해 왔고, 앞으로도 더욱 굳건한 상생의 동반자로 발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HD하모니데이는 조직별 팀워크 강화를 위해 회사가 일정 비용을 지원해 이루어지는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이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프로그램에서 3만4000여 명의 임직원들에게 1인당 3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회사 소재지의 상권에서 행사를 하도록 했다. 회사가 지급하는 활동비만으로 계산해도 지역에 10억2000만원의 소비가 일어나는 셈이다.

HD현대중공업은 그동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전개해왔다. 지난 4월 21일~6월 15일에도 HD하모니데이를 시행했으며,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4일까지는 지역 상권과 연계한 ‘우리 팀의 맛집을 소개합니다’ 캠페인을 전개해 10억원의 지역 소비를 창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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