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서비사야스 지역 ‘KOICA 스마트농업 가치사슬 강화사업’ 착공식 개최

- 한-필 농업 협력 본격 실행 단계 진입. 1ha 규모 스마트온실 조성 착수

<시삽식. (사)한국개발전략연구소 제공>


(사)한국개발전략연구소(이하 KDS, 원장 신기덕)는 한국국제협력단(이하 KOICA, 이사장 장원삼)이 지원하는 ‘스마트농업을 적용한 서비사야스 지역 고소득작물 가치사슬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필리핀 아클란 주에서 통합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금요일(23일)에 실시한 이번 착공식은 동 사업이 구상·설계 단계를 넘어 실제 현장 인프라 구축으로 진입했음을 알리는 중요한 이정표이며, 약 1ha 부지에 연동형 온실, 육묘장, 저온저장고, 태양광 설비, 사무·작업장 등 현대적 농업 인프라가 조성될 예정이다. 온실 시설은 1차 구축 대상지인 아클란주 칼리보와 일로일로주 티그바완을 시작으로, 2차 구축지인 안티케주 팟농온과 네그로스 옥시덴탈주 바고까지 총 4개 지역으로 확대해 스마트농업 기반을 순차적으로 확충한다.

행사는 아클란 농수산 시범농장 및 교육센터(AAADFTC, Aklan Agri-Aqua Demo Farm and Training Center) 내 온실 구축 사업부지에서 진행되었으며, KOICA를 비롯해 필리핀 농업부(DA) 중앙 및 지역청, 주필리핀 대한민국대사관, 아클란 주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 현지 농민그룹 등 양국의 주요 이해관계자 110여 명이 참석했다.

공식 행사는 내빈 소개 및 양국 국가 제창으로 시작해, 대표기도, 아클란 주지사 환영사, 사업총괄책임자(PM)의 사업 소개 순으로 진행되었다.

<참석자 단체사진. (사)한국개발전략연구소 제공>


윤해진 PM은 “기후변화로 농업 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도전적 상황 속에서 과학·기술 기반 스마트농업은 중요한 대응 수단”이라며, “동 사업은 4개 지역에 스마트온실과 관련 시설을 구축하는 데 그치지 않고, 스마트농업 정책 제안, 운영체계 구축, 유통 기반 강화, 현장 역량강화를 함께 추진해 이러한 과제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가치사슬 모델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필리핀 대한민국대사, 필리핀 농업부 장관, KOICA 필리핀사무소 소장의 축사를 전했으며, 타임캡슐 봉인식과 시삽식이 차례대로 진행되며 스마트농업 기반 구축의 의미를 공유했다.

프란시스코 P. 티우-라우렐 주니어(Francisco P. Tiu-Laurel Jr.) 필리핀 농업부 장관은 “동 사업은 4개 지역에 스마트온실 기반을 구축해 생산성과 품질·안전성, 기후 회복력을 높이고 농가 소득과 지역사회 기회를 확대하는 농민의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말했다. 이어 “KOICA와 대한민국 정부, 지방정부, 농민조직의 협력에 깊이 감사드리며, 동 사업이 현장 수요에 부합하도록 추진되어 서비사야스 지역의 농업 현대화와 식량 안보 강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시삽식 등 공식 프로그램과 함께 유통 기반 강화를 위한 냉장탑차 기증식도 진행됐다. 사업대상지 4개 지역에 각 1대씩 지원되는 냉장탑차는 수확물의 신선도 유지와 물류 효율화를 통해 농가의 시장 접근성을 높이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사업 수행 주체인 KDS 컨소시엄(KDS, ㈜경농, ASK)은 착공 이후 온실 구축과 생산 기반 조성에 더해 현장 실습 중심의 재배기술 교육, 농민조직 운영 역량 강화, 로컬푸드 유통 활성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클란과 티그바완 지역의 스마트온실은 2026년 7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완공 이후 시범재배와 생산·유통 모델 구축이 순차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양국이 농업 분야에서 협력의 폭을 확대하고, 기후변화 대응과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함께 모색하는 계기로 평가된다. KDS는 스마트농업 기술과 지역 공동체 기반 운영 모델이 결합될 경우 서비사야스 지역 농업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동 사업이 지역 농민들의 소득과 삶의 질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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