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성과 이제 매출로 ‘이어지게’…중기부 ‘기술사업화 패키지’ 신설

[중기부]


정부 R&D 우수 중소기업 등 160개사 선정
기업당 최대 1억5000만원 사업화 자금 지원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정부 연구개발(R&D) 성과를 확보한 중소기업이 기술을 실제 매출과 성장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 신설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R&D 이후 사업화 단계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기술사업화 패키지’ 사업 시행계획을 2월 12일 공고한다고11일 밝혔다.

그동안 정부 R&D 투자를 통해 우수 기술을 확보하고도 자금과 전문성 부족으로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적지 않았던 만큼, 후속 사업화 지원체계를 새롭게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기술사업화 패키지는 기업이 자체적으로 사업화 로드맵을 설계해 신청하면 전담기관이 기업과 시장 상황을 진단한 뒤 맞춤형 사업화 프로그램을 처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수출, 마케팅, 브랜딩, 해외인증 등 기업별 맞춤 지원을 통해 기술 성과가 실제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공고에는 두 개 지원 트랙이 포함됐다. 우선 ‘정부 R&D 우수과제’ 지원 트랙은 중기부·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18개 부처로부터 우수과제 수행 기업을 추천받아 100개사를 선정하고, 기업당 최대 1억5000만원의 사업화 보조금을 지원한다.

‘기술거래플랫폼 연계’ 지원 트랙은 스마트테크브릿지와 IP-Market 등을 통해 기술을 이전받은 중소기업 40개사를 선정해 동일하게 기업당 최대 1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보조금은 민간 전문 사업화 서비스 구매에 활용되도록 설계됐다. 메뉴판 방식의 서비스 항목을 제공해 판로 개척과 매출 창출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황영호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R&D 성과가 보고서나 시제품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제품과 서비스로 자리 잡도록 지원하겠다”며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잘 만들고 잘 파는 구조를 정착시켜 ‘돈이 되는 R&D’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신청은 2월 24일부터 3월 13일까지 중소기업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사업 공고는 2월 12일부터 중기부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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