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전병주 서울시의원 ‘학생맞춤형 통합지원 조례안’ 준비

노후 학교는 지역공동체의 심장으로 재탄생해야
전병주 시의원은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에서 8년 동안 한 우물만 파왔다. 현대판 ‘읽고 쓰기’인 디지털 리터러시는 ‘생존 능력’이라고까지 말한다. 지난 2월11일 정치인으로서 교육에 접근하는 그의 철학과 정책을 들어봤다.

전병주 시의원은 현대판 읽고 쓰기가 생존능력이라며 디지털 리터러시 지원 조례를 발의했다. *출처: 전병주 의원실 제공


▷의정활동을 관통하는 핵심 화두는 뭔가?

-‘아동 최선의 이익’ 관점에서 모든 교육 정책을 재설계하는 것이다. 아이들을 기관에 가둬두는 게 아니라, 양질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부모가 아이를 가정 안에서 직접 키울 수 있도록 주거, 일자리, 양성평등 등 사회 전반의 구조를 개선하는 것이다.

▷학생 맞춤형 통합지원 조례를 준비 중이라고 들었다.

-기초학력은 결과를 단순히 공개한다고 나아지지 않는다. 명확한 목적 없는 결과 공개는 낙인 효과를 낳고 지역 서열화만 깊게 할 수 있다. ‘맞춤형 처방’에 집중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조례안을 준비하고 있다. 기존 학생 지원 사업을 체계화하고 확대하면서 지역사회 협력을 통해 교원의 부담을 낮추는 내용이다.

▷발의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지원에 관한 조례’에 대해 설명해달라.

-디지털 기기는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하다. 현대판 ‘읽고 쓰기’는, 매일 쏟아지는 디지털 정보 속에서 무엇이 진실인지 파악하고, 이를 비판적으로 분석해 창의력으로 바꿀 수 있는 생존 능력이다. 디지털 공간에서 자신을 보호하고 타인과 소통하는 올바른 인터넷 사용 방법을 가르치는 게 우리의 책무이다.

▷광진구를 포함해 서울시의 학교 건물의 노후화가 심각한 문제이다.

-서울시 학교 건축물 중 40년 이상이 34%이고, 10년 안에 40%를 넘는다. 학생 안전만이 아니라, 학교와 지역의 상생을 위해 주민과 함께 쓰는 ‘학교복합시설’ 조성으로 넓히는 데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 광진구 주택가의 고질적 주차난을 해소할 공영주차장, 주민들을 위한 수영장과 도서관, 평생교육센터를 학교 건물에 배치해 지역공동체의 심장으로 학교를 재탄생시켜야 한다. 지난 8년의 경험을 모아 교육 때문에 찾아오고 교육 때문에 떠나기 싫어하는 ‘광진교육 대전환’을 구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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