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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의 신규 주택 허가(퍼밋), 착공 그리고 완공 건수 모두 전년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 허가가 142만5200채로 전년 대비 3.6%줄어든 것을 시작으로 완공 주택과 착공주택의 수는 각각 149만7800채와 135만8700채로 전년 대비 각각 7.9%와 0.6%하락했다.
부동산 경제학자들은 “금리강세에 물가폭등과 경기 침체 등이 겹치면서 수요가 줄었고 이에 반해 토지, 인건비 그리고 자재 비용 등은 오르면서 건설사들이 투자를 꺼리고 있다”라며 “신규 투자 자체를 취소하고 이미 개발 중이거나 개발 예정인 매물들도 재고 관리를 위해 가격 인하 등을 포함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당분간 시장에 나오는 신규 주택의 수는 감소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주택 시장을 건축 형태별로 나누면 개인주택은 감소, 다세대 주택은 증가세를 보였다.
신규 주택 허가 건수를 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년 대비 2.2%가 줄었지만 부분별로는 개인주택 10.9% 줄어든 반면 다세대 주택의 경우 18.7%나 증가했다.
이는 건설업체들이 수익 마진이 줄고 판매 속도까지 느려지는 환경속에서 건당 더 높은 수익을 내는 다세대 주택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남부(-10.9%)와 중서부(-5%)는 감소한 반면 북동부(17.5%)와 서부(13.5%)는 증가했다.
주택 착공도 남부(-16.1%)와 중서부(-13.2%)는 줄어들었지만 북동부(2.7%)와 서부(19.7%)는 증가하는 패턴을 보였다.
특히 서부는 개인주택 착공이 전년 대비 9.4%나 감소했음에도 다세대 건설 붐이 불면서 이를 상쇄했다.
주택 완공 분야에서는 12월 기준 전년 대비 0.1%감소했다.
개인주택 완공은 10.2%증가했지만 다세대 주택 완공은 15.9%줄었다.
지역별로는 북동부가 56.1% 증가했고 중서부와 남부도 각각 8.4%와 4.2%늘었다. 이와 달리 서부의 경우 완공 비율이 29.1%나 줄었다.
리얼텃 닷컴은 “2025년은 건설업자들에게 실망스러운 한해 였고 2026년 역시 그 시작이 신중하다”라며 “건설업체들이 경기 침체와 고금리로 인해 재고물량을 처분할 수 없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건설업체들이 개발을 줄이면 수요와 공급간 격차가 줄어드는 진전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최한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