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의장, 비상계엄 해제·탄핵 의사봉 및 의사봉판 국회기록원 제1호 기록물로 기증

국회의장실 제공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25일 12·3 비상계엄 해제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의결 과정에서 본회의장을 지킨 의사봉 및 의사봉판을 국회기록원의 제1호 기록물로 기증했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기증 취지를 설명하며 “국회기록원은 국회 기록을 전문적으로 수집·보존·관리함으로써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발전시키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설립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제22대 국회 전반기에는 비상계엄 선포와 군의 국회 침탈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있었으나, 국회가 주도적으로 비상계엄을 해제하고 책임자들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신속히 의결함으로써 국민의 삶과 민주주의를 지켜냈다”고 강조하였다.

우 의장은 “이번에 기증하는 의사봉과 의사봉판은 그 엄중한 시간 속에서 본회의장을 말없이 지키며 역사적 의결을 함께 수행한 의미 있는 증거”라며 “국회기록원이 비상계엄 사태의 재발 방지를 위해 이를 국민들에게 널리 전시·교육하는 데 활용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우 의장은 현행 헌법 시행(1988. 2. 25.) 38주년을 맞아 “비상계엄 해제와 탄핵소추가 역사의 퇴행을 막은 것이라면, 개헌은 역사의 발전을 선도하는 일”이라면서 “남은 임기 동안 개헌과 대한민국의미래를 준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건홍 국회기록원장은 우 의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기증받은 제1호 기록물을 소중히 보존·관리하며 이를 활용한 전시·교육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국민들에게 민주주의 수호의 가치를 알리는 데 요긴하게 활용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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