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인구이동, 11.5% 증가…경기·인천·충북·충남 순유입

세종, 해수부 이전 영향으로 순유출 이어져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올해 첫 달 읍면동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옮긴 국내 인구가 1년 전보다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


국가데이터처가 25일 발표한 ‘1월 국내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56만8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5만9000명(11.5%) 증가했다. 증가율은 2024년 4월(17.1%) 이후 가장 높다.

다만 데이터처는 지난해 1월 설 연휴로 이동자 수가 14.6% 급감했던 영향, 즉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동자 수는 장기적으로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줄어드는 추세로, 단기적으로는 주택 거래량과 입주 예정 아파트 물량의 영향을 받는다. 실제 주택 경기 지표를 보면 지난해 11∼12월 주택 매매량은 증가했지만, 아파트 준공 실적은 이보다 더 크게 감소했다.

전체 이동자 가운데 시도 내 이동은 62.7%, 시도 간 이동은 37.3%였다. 인구이동률(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은 13.1%로, 1년 전보다 1.4%포인트 상승했다.

시도별 순이동(전입-전출)을 보면 경기(5353명), 인천(1283명), 충북(643명), 충남(92명) 등 4개 시도는 순유입을 기록했고, 경북(-1533명), 광주(-1139명), 부산(-844명) 등 13개 시도는 순유출을 보였다.

세종은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영향으로 작년 12월(-600명)에 이어 올해 1월에도 600명 순유출이 이어졌다.

순이동률 기준으로는 인천(0.5%), 충북(0.5%), 경기(0.5%)가 순유입을 나타냈고, 세종(-1.9%), 제주(-1.2%), 광주(-1.0%)는 순유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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