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없어, 어서 타” 이번엔 로켓 앞 이재용…‘총수 밈’에 열광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코스피가 사상 처음 6300선을 돌파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자 두 기업 총수를 소재로 한 인공지능(AI) 합성 ‘밈(Meme·온라인 유행 콘텐츠)’이 온라인상에서 확산하고 있다.

27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하이닉스 회장을 주인공으로 한 다양한 AI 생성 이미지가 최근 잇따라 공유되고 있다.

해당 이미지는 전쟁터를 연상시키는 혼란스러운 배경 속에서 이 회장과 최 회장이 각각 스포츠카 문을 열고 손을 내밀며 “설명할 시간 없다, 어서 타라”고 말하는 설정이다. 급등하는 증시에 지금이라도 올라타라는 의미를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밈이다.

가장 최근에는 이 회장이 로켓 앞에서 다시 한 번 손을 내밀며 증시에 올라 타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이미지가 누리꾼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울러 이 회장의 얼굴을 20만원권에, 최 회장의 얼굴을 100만원권 지폐 도안에 합성한 ‘회장님 지폐 밈’도 등장했다. 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각각 20만원대와 100만원대를 돌파한 것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같은 밈 확산은 실제 증시 급등과 맞물려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 223.41포인트(3.67%) 오른 6307.27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 랠리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장중 21만8000원을 기록했고, SK하이닉스도 109만9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다시 썼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날 장중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하며 글로벌 순위에서 두 계단 뛰어올라 12위에 안착했다. 이는 한국 기업 최초이자 아시아에서는 TSMC에 이어 두 번째 기록이다. 반도체 호황 기대감과 AI 수요 증가가 주가 상승을 견인한 핵심 요인으로 분석된다.

온라인 반응은 뜨겁다. 투자자들은 “밈도 역대급이고 주가도 역대급”, “어제 들어갔는데 그게 저점이었다”, “지금이라도 타야 하나 고민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상승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반면 “총수 밈까지 나오면 고점 신호 아니냐”, “과열을 경계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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