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고촌재단, 올해 장학생 403명에 30억 지원

국내외 학생 학자금·무상 기숙사 제공
53년간 1만여명에게 761억원 후원
제약업계 최대 규모 장학사업 지속 추진


27일 충정로 종근당빌딩에서 열린 2026년 종근당고촌재단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정재정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왼쪽에서 네번째), 최희남 종근당홀딩스 대표(왼쪽에서 첫번째)와 장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종근당고촌재단 제공]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종근당고촌재단이 올해 국내외 장학생 403명을 대상으로 총 30억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하며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을 이어간다.

재단은 최근 서울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서 ‘2026년도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는 신규 선발된 110명을 포함해 총 403명의 장학생에게 졸업 시까지 장학금과 무상 기숙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장학생 168명에게 총 11억원의 학자금과 생활비를 지원한다. 국내외 대학생 98명에게는 대학 등록금 전액을 지급하며, 생활비 장학생 70명에게는 매달 50만원을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

특히 지방 출신 대학생 235명에게는 주거비 부담이 없는 무상 기숙사 ‘종근당고촌학사’를 제공한다. 현재 서울 마포구 동교동, 동대문구 휘경동 등 주요 대학가 4개 지역에서 운영 중인 고촌학사는 공과금을 포함한 모든 비용을 재단이 부담한다. 학생 1인당 연간 800만원 이상의 주거비 절감 효과가 있으며, 전체 지원 규모는 약 19억원에 달한다.

고촌학사는 청년들의 주거난을 실질적으로 해결해 보자는 이장한 종근당 회장의 제안으로 마련된 민간 장학재단 최초의 주거 지원 시설이다.

정재정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학생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학업에 전념할 환경을 만드는 것이 재단의 사명”이라며 “전문 지식과 따뜻한 인성을 겸비한 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종근당고촌재단은 1973년 종근당 창업주 고(故) 고촌 이종근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했다. 지난 53년간 1만926명에게 761억원을 지원하며 국내 제약기업 중 최대 규모의 장학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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