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사진 [12RF] |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전 세계 여성 여행객 가운데 한국 여성의 해외여행 횟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과 중국 등 가까운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여행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한국 여성이 글로벌 여행 시장의 주요 소비층으로 급부상했다는 분석이다.
11일 트립닷컴그룹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한국·일본·홍콩·영국·독일·태국·싱가포르 등 7개 지역 여성 3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와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한 번 이상 해외여행을 다녀온 여성 가운데 한국 여성의 여행 빈도가 가장 높았다. 뒤이어 중국과 대만 여성들이 해외여행을 자주 떠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트립닷컴그룹은 각국 여성 여행객의 여행 횟수 등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해 한국 여성 여행객이 지난해 가장 많이 찾은 해외 여행지는 일본의 오사카와 후쿠오카였다. 같은 기간 한국 여성들의 항공권 예약과 검색량은 각각 전년 대비 37%, 6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하이와 칭다오 등 중국 주요 도시로의 여행 수요 증가도 눈에 띄었다. 한국 여성의 2025년 항공권 예약과 검색량은 전년 대비 각각 37%, 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홀로 여행’이 여성들의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나타나기도 했다. 전 연령대에서 홀로 여행을 떠나는 비중이 늘고 있었고 밀레니얼 세대인 25~34세의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한국에서도 해당 연령대 여성의 여행 비중이 가장 높았다.
글로벌 기준으로는 인도네시아·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가 이러한 흐름을 주도했다. 반면 유럽에서는 중장년 여성 여행이 늘어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여성 단독 여행객 가운데 약 20%가 50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지를 선택하는 데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부분은 ‘안전’이었다. 여성 여행객들은 안심하며 머물 수 있는 곳을 최우선으로 찾았고 언어 접근성이 좋은 근거리 여행지를 선호했다. 반대로 이질적인 문화와 새로운 경험을 찾아 더 먼 지역으로 떠나고자 하는 잠재적 욕구도 큰 것으로 확인됐다.
나홀로 여행 뿐 아니라 가족 여행도 여성이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들은 부모나 자녀와 함께하는 가족 여행 계획을 총괄하면서 항공기 가족 좌석 보장, 올인클루시브 패키지, 커넥팅 룸 등 가족 친화적인 서비스와 숙소에 기꺼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