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통화량 28조↑…3개월 연속 증가

한은 ‘통화 및 유동성’ 자료
수출기업 대금 예치 증가↑


지난달 1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시중은행으로 공급될 설 자금 방출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지난 1월 통화량이 약 28조원 늘어나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통화 및 유동성’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평균 광의 통화량(M2 기준·평잔)은 4108조9000억원으로 전월보다 0.7%(27조7000억원) 늘었다.

M2는 작년 4월 이후 6개월 연속 늘다가 10월 약 1조9000억원 줄었다가 한달 만에 다시 반등한 뒤 3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 M2에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M1) 외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등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된다.

상품별로 보면 특히 2년 미만 외화예수금 중심의 기타 금융상품과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이 각 21조원, 15조5000억원씩 불었다.

한은은 “기타 금융상품의 경우 기업과 가계의 외화예수금 위주로 늘었다”며 “주로 수출 관련 기업들의 수출 대금 예치 등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경제주체별로는 기업(+18조9000억원)과 기타금융기관(+15조2000억원), 가계·비영리단체(+1조9000억원)에서 유동성이 늘었다.

현금·요구불예금·수시입출식 예금만 포함하는 좁은 의미의 통화량 M1(1356조4000억원)도 전월보다 1.3%(17조8000억원) 증가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