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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교원대 대자보.[뉴시스] |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한국교원대학교가 강의를 해태하고 여학생에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K교수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교원대 관계자는 17일 “재학생들의 수업권을 침해한 사안은 엄중하다고 판단해 학내에 붙은 대자보의 내용을 토대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며 “내주 내외부 위원으로 감사반을 꾸려 해당 교수의 의혹과 관련한 사실 관계를 명확하게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교원대 대학본부, 학생회관 입구에는 ‘학생을 가르치지 않는 K교수, 우리의 수업권을 보장하라’는 내용의 대자보가 나붙었다.
재학생들이 작성한 대자보에는 “K교수는 매 학기 정상적인 학기 수업을 하지 않고, 강의를 제자에게 맡기거나 몇 차례 집중 수업으로 대체하는 사례가 반복돼 왔다”며 “학기 전체 교육 과정이 사실상 축소되거나 형식적으로 운영됐다”고 써 있다.
이어 “폐강 위기에 처한 수업 개설을 위해 전년도 수강생들에게 다시 수강 신청을 요청하고, 성적을 더 좋게 주겠다고 약속했다는 학생 증언이 있다”며 “특정 수업은 업체에 전적으로 맡기고 본인이 지도할 때 불필요한 신체접촉으로 해당 여학생은 성적 수치심을 느끼는가 하면 일부 수강생들의 머리(뒤통수)를 때리는 행위도 있었다”고 짚었다.
K교수는 이와관련 “스키, 수영, 서핑 등 학기 수업은 계절적 특성을 고려해 스키장, 수영장, 바다에서 진행해야 하므로 ‘집중 수업’으로 대체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이미 대학 조사로 징계받은 사안을 다시 들추고 사실이 아닌 성 관련 의혹을 제기하는 건 특정 교수를 음해하고, 명예를 훼손하려는 의도로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