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김성현, 병역 이행 위해 4월 귀국

김성현 “일단 뒤국해야 하고, 변수 많아”
“PGA측, 병가중 KPGA 출전 허용 논의”


지난 14일 김성현이 PGA투어 2026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7번 티샷을 치고 있다. 이 대회는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에서 열렸다.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미국 PGA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성현이 4월 초까지 대회에 출전한 뒤 일단 귀국하게 됐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19일 “김성현은 한국에서 병역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며 “올해 초 90일간 출국 연장 허가를 받았고, 이 기간이 4월초 텍사스오픈까지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1998년생 김성현은 텍사스오픈에서 우승해서 그 다음주 마스터스 출전 자격을 얻더라도 마스터스에 나갈 수 없다.

김성현은 지난해 PGA 2부 투어 포인트 순위 상위권자 자격으로 올해 PGA 정규 투어에 복귀했다. PGA 투어 최고 성적은 2023년 9월 포티넷 챔피언십 준우승이다.

김성현은 골프채널과 인터뷰에서 “텍사스오픈까지 출전할 예정”이라며 “그 이후 여러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 우선 한국에 돌아가야 하고, 올해 다시 돌아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골프채널은 “PGA 투어가 김성현을 돕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김성현에게 병가를 부여하고, 한국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원래는 PGA 투어에 병가를 내면 다른 투어 대회에도 출전할 수 없지만, PGA 투어 측에서 김성현의 편의를 배려한 셈이다.

김성현으로서는 올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이 PGA 투어 복귀를 위한 최상의 시나리오다. 임성재와 김시우도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올해 아시안게임 골프 남자부에는 추후 공지 예정인 기준일의 세계 랭킹 상위 선수들에게 출전 우선권을 준다. 현재 랭킹은 김시우(28위), 임성재(82위), 안병훈(123위), 김주형(127위), 김성현(157위) 순이라 순위가 유지될 경우 상위 2명이 아시안게임 불참 의사를 밝혀야 올해 아시안게임에 나갈 기회가 생긴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