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이란 협상 2주 연장 제안…백악관 “트럼프 인지, 답변 나올 것”[1일1트]

[1일1트] ‘트럼프를 알아야 세계를 압니다!’ 헤럴드경제신문 국제부가 1분 만에 훑어보는 트럼프 이슈를 [1일1트] 뉴스레터와 연재물을 통해 매일 배달합니다. 위 기사상단 제목·기자명 아래 <기사원문>을 클릭하시면 더 많은 트럼프 이슈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시한 5시간 앞두고 ‘휴전·해협 개방’ 패키지 제시
美 “검토 중”·이란 “긍정적”…극적 돌파구 기대
전면 공습 직전 긴장 최고조…‘시한부 합의’ 주목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브리핑에서 발표하고 있다. [AP]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시한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중재국 파키스탄이 2주 연장과 휴전,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포함한 절충안을 제시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백악관과 이란 모두 즉각적인 거부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서 협상 타결의 ‘마지막 출구’가 열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7일(현지시간) 엑스(X)를 통해 “외교가 계속될 수 있도록 트럼프 대통령에게 협상 기한을 2주 연장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이란 내 교량과 발전소 등 핵심 인프라 타격을 일정 기간 유예하자는 제안이다.

샤리프 총리는 이어 “이란이 선의의 조치로 같은 기간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해달라”고 촉구했다. 동시에 협상이 지속될 수 있도록 2주간의 휴전도 함께 제안했다. 협상 시한 마감을 약 5시간 앞두고 나온 제안으로, 양측과의 사전 교감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백악관은 즉각적인 판단을 유보했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제안을 인지하고 있으며 곧 답변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측도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로이터통신에 “파키스탄의 2주 휴전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협상이 막판 극적 타결 또는 시한 연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 현재 협상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휴전, 핵 프로그램 및 제재 문제 등을 둘러싸고 양측 입장이 첨예하게 맞선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란의 주요 인프라를 전면 타격하겠다고 경고하며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린 상황이다. 협상 시한 종료를 앞두고 전면 충돌과 외교적 해법 사이에서 중대한 분기점이 형성되고 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