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 한은 총재 후보자 “중동 리스크 취약 부문, 재정으로 표적화 지원 필요”

인사청문회 제출자료
경제 현안 중동·양극화·가계부채 제시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8일 서울 중구 한화금융플라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는 13일 “중동 리스크가 여전한 만큼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해서는 시장안정화 조치로 적기 대응하는 가운데 취약부문의 어려움은 재정 등을 통해 표적화된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자료’에서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의 ‘후보자가 생각하는 한국경제의 현안 3가지와 이에 대한 해결 방안’에 대한 질의에 “한국경제가 해결해야 할 현안 3가지로는 중동 리스크, 부문 간 양극화, 높은 주택가격 및 가계부채 수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신 후보자는 “우선적으로 중동 리스크가 여전한 만큼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해서는 시장안정화 조치로 적기 대응하는 가운데 취약부문의 어려움은 재정 등을 통해 표적화된 지원이 필요하다”며 “통화정책은 앞으로의 중동상황 전개양상과 이에 따른 국내 물가 상방압력과 경기 하방압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신중하고 유연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문 간 양극화 문제와 관련해서는 “수도권과 지방 간 성장차별화를 완화하기 위해 정부의 지속적인 지역 균형발전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대기업-중소기업 간 격차 해소를 위해 AI 인프라 고도화 등을 통해 중소기업 전반의 생산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신 후보자는 또한 가계부채 문제에 대해 “우리나라 가계부채 비율은 하락세를 지속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금융안정뿐 아니라 소비를 제약하는 높은 수준인 만큼 하향 안정화 노력을 계속 이어가야 한다”며 “이는 통화정책만으로는 어렵기 때문에 거시건전성정책 등과 조화를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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