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신형 911 GT3 S/C 공개…“완벽한 오픈 탑”

911 GT3 최초 완전 자동식 컨버터블 루프
9000rpm 4.0ℓ 6기통 자연흡기 박서 엔진


911 GT3 S/C. [포르쉐 AG 제공]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포르쉐 AG가 완전 자동식 컨버터블 루프를 적용한 고성능 오픈톱 모델 ‘911 GT3 S/C’를 15일 공개했다.

포르쉐는 911 GT3 S/C가 경량 설계 기반의 911 S/T와 911 GT3의 고성능 자연흡기 엔진을 결합한 모델로, 순수 주행 성능과 오픈톱 감성을 동시에 구현했다. 차량에는 4.0ℓ 6기통 자연흡기 박서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510마력, 최대토크 45.9㎏·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9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313㎞/h다.

신형 모델은 최신 배출가스 규제를 충족하기 위해 가솔린 미립자 필터와 촉매 변환기를 적용했으며, 고회전 영역에서도 즉각적인 출력 전달이 가능하도록 캠샤프트 등 주요 부품을 개선했다. 6단 수동 스포츠 변속기를 탑재해 주행의 몰입도를 높였으며, 현행 911 라인업 중 유일한 2인승 카브리올레 모델이다.

차량 경량화에도 집중했다. 보닛과 도어, 윙에는 탄소섬유 소재가 적용됐으며, 마그네슘 휠과 포르쉐 세라믹 컴포지트 브레이크(PCCB)를 기본 장착해 회전 질량을 줄였다. 완전 자동식 소프트탑 구조에도 마그네슘 소재를 활용해 공차중량은 1497㎏ 수준으로 유지했다.

루프는 정지 상태뿐 아니라 시속 50㎞ 이하 주행 중에도 약 12초 만에 개폐가 가능하다. 마그네슘 리브 구조를 적용해 닫힌 상태에서도 쿠페에 가까운 실루엣을 구현했다.

주행 성능 역시 강화됐다. 오픈톱 911 모델 최초로 더블 위시본 프런트 액슬을 적용했으며, 고성능 타이어와 경량 구조를 바탕으로 높은 접지력과 민첩한 핸들링을 확보했다.

외관은 블랙 루프와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를 적용해 공기 흡입 효율을 높이고 디자인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가변식 리어 스포일러에는 거니 플랩이 장착됐으며, 공력 성능 개선 요소가 반영됐다.

실내는 경량 카펫과 탄소섬유 도어 패널 등을 적용해 기능성과 경량화를 동시에 추구했다. 2인승 구조로 스포츠 시트 플러스가 기본 장착되며, 디지털 계기판에는 ‘트랙 스크린’ 모드가 적용돼 주행에 필요한 핵심 정보만 표시한다.

포르쉐는 맞춤형 옵션 ‘스트리트 스타일 패키지’를 통해 외관과 실내 색상, 소재 등을 개인화할 수 있도록 했으며, 차량 전용 경량 수납 박스와 크로노그래프 시계 등 액세서리도 함께 선보였다.

안드레아스 프레우닝거 포르쉐 GT 라인 디렉터는 “이미 911 스피드스터와 718 스파이더 RS를 통해 고회전 자연흡기 엔진과 역동적인 섀시 세팅, 그리고 경량 구조가 조화를 이룰 때 오픈 탑 모델에서도 얼마나 완벽한 ‘드라이버스 카’가 탄생할 수 있는지 입증했다”며 “911 GT3 S/C는 높은 접지력의 스포츠 타이어와 경량 설계 덕분에 와인딩 로드에서 전례없는 새로운 수준의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고 강조했다.

911 GT3 S/C의 판매 가격은 26만9000유로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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