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절단 동행으로 PEF 위상 인정
푸 타이 홀딩스와 MOU 체결 등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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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찐 비엣 흥(왼쪽부터) 푸 타이 홀딩스 비즈니스 디벨롭먼트 디렉터와 김승언 남양유업 사장, 팜 딘 도안 푸 타이 홀딩스 회장, 이동춘 한앤컴퍼니 부사장이 23일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앤컴퍼니 제공] |
한앤컴퍼니(이하 한앤코)가 사모펀드(PEF) 업계 최초로 대통령 순방 경제사절단에 포함됐다. 대통령 경제사절단에 PEF 업계 인사가 동행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동춘 한앤코 부사장(남양유업 기타비상무이사)은 이재명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 경제사절단에 포함돼 현지 일정을 소화했다.
이 부사장은 23일 대통령 경제사절단 일정의 일환으로 진행된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남양유업은 베트남 유통 대기업인 푸 타이 홀딩스와 3년간 총 700억원 규모의 K-분유 기반 K-푸드 산업 협력 및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서명식에는 김승언 남양유업 대표집행임원, 팜 딘 도안 푸 타이 홀딩스 회장,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응우옌 반 탕 베트남 재무장관 등이 참석했다.
이번 순방에 한앤코 임원이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한 것은 PEF가 단순한 금융 투자자를 넘어, 기업 발전에 기여하는 핵심 파트너로 인정받았음을 보여준다는 해석이 나온다. 포트폴리오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 등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선도적인 노력이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IB업계 관계자는 “투자 이후 경영에 적극 참여해 기업의 근본적인 체질을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앤코는 대주주 지분 인수 후 직접 경영에 참여하는 ‘직접 경영관리’ 모델을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산업·기능별로 특화된 경영 전문가 그룹을 사내에 보유하고, 피투자기업별 맞춤형 경영 전략을 수립·실행한 결과다. 단기적인 구조조정보다는 적극적인 투자를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는 남양유업 투자 사례를 통해 구체화됐다. 한앤코는 2024년 이후 남양유업을 경영하며 신성장 동력 발굴 및 경영 효율화에 집중했다. 인수한 지 채 1년도 되지 않은 같은해 3분기부터 남양유업이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해 시장 관심을 모았다. 이듬해에는 5년 만에 연간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를 달성했다.
IB업계 관계자는 “남양유업 실적 개선은 PEF 인수 이후 거버넌스 변화 및 기업가치 제고의 대표 사례로 손꼽힌다”고 말했다. 노아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