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윤 부산대 교수, 부산교육감 출마 선언

“편향이념 걷어내고 AI·인성교육 대전환”
김석준 최윤홍과 3자 구도, 모두 사법리스크


정승윤 부산대 교수가 28일 부산교육감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정승윤 교수 제공]


[헤럴드경제(부산)=정형기 기자] 정승윤 부산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부산교육감 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부산교육감 선거는 김석준 현 교육감, 최윤홍 전 부교육감의 양자구도가 3자구도로 재편됐다.

정 교수는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정치교육을 교육현장에서 완전히 걷어내고 아이들의 꿈과 미래를 키우는 부산교육으로 되돌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사회의 신뢰붕괴와 갈등의 근본에는 성적만 강요하고 공동체에 대한 책임과 연민을 잃어버린 교육이 있다”며 “초·중·고 기초교육 대전환을 통해 대한민국 미래의 근간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마선언과 함께 그는 김석준, 최윤홍 기존 두 후보에 대한 비판도 쏟아냈다. 김 후보에 대해서는 “해직교사 특별채용 지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며 “당선 이후에도 어린 초등학생들에게 대통령 탄핵선고 장면을 시청하게 하는 등 교육현장을 정치의 장으로 끌어들였다”고 성토했다.

최 후보에 대해서도 “지난해 재선거 단일화 과정에서 약속을 파기한 행위는 보수후보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공무원들에게 선거운동 기획을 요청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은 것은 헌법상 정치적 중립을 흔드는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정 교수 자신도 작년 4·2 교육감 재선거 과정에서 손현보 세계로교회 목사와 마이크를 사용한 대담을 하며 지방교육자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이에 대해 그는 “현 정부 검찰의 부당한 기소로 재판을 받고 있다”며 “법정에서 끝까지 다투겠다”고 말했다.

정승윤 교수는 “저를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은 40% 넘는 지지를 보내주신 시민들 뜻이었다”며 “무너진 교육을 바로 세우는 일에 남은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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