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망 직접 관리로 수급 안정
난임 환자 치료 선택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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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하주사형 프로게스테론 제제 신제품 유티프로. [LG화학 제공] |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LG화학이 수입 제품에 의존하던 난임 치료제 시장에 국산 신제품을 내놓으며 의료 자원 수급 안정화에 나섰다.
LG화학은 보조생식술(ART)을 시행하는 여성의 황체기 보조요법에 사용되는 ‘유티프로주 25㎎’(이하 유티프로)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유티프로는 프로게스테론 성분의 자가주사용 피하주사(SC) 제형 제품이다.
프로게스테론은 자궁 내 배아 착상을 유도하고 임신 초기의 안정적인 환경을 조성 및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호르몬이다. 보조생식술 과정에서 결핍될 수 있는 호르몬을 보충하기 위해 배란 후부터 다음 생리 시작 전까지인 황체기에 투여한다.
이번 출시는 단순히 제품 라인업을 늘리는 것을 넘어 필수 의료 자원의 ‘자생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산업적 의미가 크다. 그동안 국내 피하주사 제형 프로게스테론 시장은 단일 수입 제품에 의존해 왔다. 해외 제조사의 생산 상황에 따라 국내 의료 현장에서 수급 불안이 발생할 수 있는 구조였으나, LG화학이 품질과 공급 전반을 직접 관리하는 국산 제품을 출시하며 환자들의 치료 연속성을 보장할 수 있게 됐다.
LG화학은 지난 2월 동일 성분 및 제형의 기허가 의약품과 이화학적 동등성을 입증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고령 임신 증가로 난임 치료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인 만큼, 회사는 이번 신제품이 수입약 위주의 시장에서 실질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성호 LG화학 스페셜티-케어 사업부장은 “결혼 및 출산 연령 상승과 함께 보조생식술 의약품에 대한 의료 현장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여성 건강 의료 현장의 수요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실질적인 치료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화학은 향후 유티프로의 임상적 활용법과 제품 정보를 공유하는 심포지엄을 순차적으로 개최하며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