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핵심 슬로건은 ‘돈버는 경기도’, 첨단산업 키워야”

추미애 AI 공약 직격…“철학도 실천 의지도 없는 사기극”
조응천 개혁신당 후보 단일화 가능성 열어둬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연합]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경기도 선거를 경제와 첨단산업의 경쟁으로 규정하며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경쟁에서 승리를 자신했다.

양 후보는 7일 BBS 라디오에 출연해 경기도를 “대한민국 경제와 안보를 떠받치는 심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내 경선 과정의 혼란을 거쳐 후보로 확정된 것과 관련해 “합리적 당원과 위대한 경기도민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이어 “경기도지사 선거 역시 도민의 선택으로 끝날 것”이라며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 셋째도 경제”라고 강조했다.

양 후보는 자신의 메 슬로건으로 ‘돈 버는 경기도’를 내세웠다.

그는 “돈을 벌어야 세수도 늘고 복지도 가능하다”며 경제 성장을 도민의 삶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또 ‘억대 연봉 시대’를 서브 슬로건으로 제시하면서 반도체, 인공지능(AI), 바이오, 모빌리티, 방위산업 등 첨단산업을 경기도 성장의 축으로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 후보에 대해서는 AI 분야 공약을 정면 비판했다. 양 후보는 “철학도 실천 의지도 없는 사기극”이라며 산업을 잘 아는 전문가가 경기도의 AI 전략을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양 후보는 추 후보가 공약으로 내걸었던 ‘AI 수석 AI 특구 AI 행정 공약’이 철학도 실천 의지도 없는 사기극이라고 비판을 한 바 있다.

아울러 정부의 ‘소버린 AI’ 기조에는 공감하면서도, 향후 3년이 중요한 시기인 만큼 반도체와 AI 생태계를 함께 이해하는 실무형 리더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양 후보는 경기도 북부 발전 구상도 제시했다.

그는 “남부와 북부의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며 “북부에 의료·교통·복지·문화 인프라를 우선 확충하고 산업 기반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행정구역 분할보다는 산업과 인프라를 연결하는 메가시티 전략이 더 현실적이라는 입장도 함께 밝혔다.

정치 구도와 관련해선 “보수·진보의 선택이 아니라 경기도를 제대로 이끌 수 있는 후보의 문제”라고 정리했다.

조응천 개혁신당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는 당장 논의할 단계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이기기 위한 연대 가능성 자체는 열어뒀다.

양 후보는 “국민의힘 양향자라는 이름으로 단일화도 뭐 돼야 한다”며 “다만 지금은 추미애 후보하고 싸우기도 지금 너무 벅차서 이 단일화 생각이 사실은 송구합니다만 없다”고 밝혔다.

양 후보는 “경기도민의 집단지성을 믿는다”며 “남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경제와 미래 비전을 전면에 내세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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